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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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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6.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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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존경받는 언론인이 없다
작성자 권중섭
내용 경기도엔 존경받는 원로 언론인이 없다. 그러나 나이가 많아서 어른 대접을 받기는 원하지만 스스로의 이익을 위해 원로노릇은 하지 않는 이상한 언론인들은 부지기수다.

이 때문에 지방 언론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지금은 신문의 주가가 한창이던 70, 80년대가 아니다.

신문기사들에 대한 인기가 하늘을 찌를 듯 높아 신문기자만 되면 무엇이든 이뤄낼 수 있을 것 같은 착각 속에 빠져 있을 때가 아니다.

그러나 일부 나이 많은(?) 기자들은 20년 전의 향수에 젖어 상황을 오판, 원로로서의 역할을 전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요즘 젊은 층 기자들이 늙은 기자(?)들의 등살에 밀려 고통 받는 것은 둘째 치고, 그들의 행태가 본받고 존경할만한 원로 기자의 모습은 전혀 아니기 때문에 더욱 문제시 된다.

급기야 경기도청 앞에서는 "기자실을 폐쇄하고 브리핑룸으로 전환하라"며 기존 기자단에 압박을 가하는 1인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지난달 3월부터 시민일보 최원만 기자는 경기도청 정문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것이다.

이를 놓고 기존 경기도청 지방 기자단 입장과 1인 시위를 하는 기자의 입장은 팽팽하게 대립하는 등 왜 1인 시위를 하게 됐는지에 대해서는 마주앉아 협의점을 찾으려는 움직임이 전혀 없고, 각 자 제갈 길만 가고 있어 경기도청 출입기자들은 전국적으로도 이상한 집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늙은 언론인들이 스스로의 보신을 위해 젊은 기자들의 기자단 가입을 차단시키면서 자신의 이익을 챙기고 있음에도 누구하나 문제 삼는 사람도 없는 곳이 경기도청 출입기자단이다.

또 이곳은 열심히 하는 원로 언론인도 있지만 기사도 제대로 못쓰는(?) 늙은 사이비 기자(?) 출신이 다른 지역보다 훨씬 많이 출입, "경기도청 출입하는 기자들에게 명절 전후 촌지 문제 등을 기사화 했다고 1인 시위하는 기자가 잘못했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원인 분석은 물론 해결책을 찾으려는 언론인도 없다. 언론인이기를 포기한 채 경기도 출입기자의 '감투'만으로 살고 있는 것이다.

비 출입기자단에 대한 대접만이 능사는 아니다.

비롯 신참 기자가, 젊은 기자가 잘못했다 해도 원로 언론인으로써 올바른 길을 인도해 주는 것이 참 언론인 아닌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작정 남이 잘못했다"고 지적하는 늙은 기자들은 이제 후배들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경기도청을 떠나주길 바란다.

깨끗한 언론인으로서 남의 잘잘못을 가릴 줄 아는 그런 바람직한 언론인이 되길 바라며, 그런 언론인들을 존경하는 사회가 오길 바란다.

중부뉴스 권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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