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07.09.29
| 제목 | 백석읍 사무소 허성철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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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변재심 |
| 내용 |
백석읍에 새로 이사한지 이제 한달된 주민입니다. 제 딸아이가 이번에 수능을 보는 수험생인지라 2학기 수시에 지원을 하고 논술전형을 치뤄야 하는 때이기도 하지요. 제 딸아이는 제 또래아이들 보다 한살먼저 입학을 해서 주민등록증 발급도 늦은데다가 마침 여름방학에 맞추어 이사를 하느라 저는 저대로, 아이는 아이데로 고3생활 하느라 정신이 없는탓에 주민등록증 발급일을 경과하고 말았습니다. 그런상황에서 이화여대에 수시지원을 했고 논술을 봐야하는 상황에서 유독 그대학만큼은 학생증을 인정하지않고 반드시 주민등록증이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시험은 일요일이고 하루전날인 토요일오후에 그사실이 확인되었고 정말 낭패였습니다. 혹시나 싶어서 읍사무소에 전화를 했봤죠. 마침 누군가 전화를 받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재택근무라고 하더군요. 사정얘기를 하고 주민등록증 발급사실 확인서 라도 받을수 있도록 해달라 통사정 했습니다. 제 딸아이가 눈물을 흘려가면서... 아이의 사정이 딱해서 였는지 그분은 일요일 아침 7시까지 나와서 처리를 해보겠다고 약속해 주셨고 우린 담날 아침 읍사무소에 갔습니다. 저희보다 더 일찍 그분이 나와 계시더군요. 일요일이라 신규 발급 처리는 되지 않았지만, 확인이될수 있는 최선의 서류를 만들어 주셨고 딸아이는 우여곡절 끝에 무사히 논술시험을 치를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그분의 성함이 허성철 님이고 그날 당직근무도 아니었는데 새벽같이 나오셨던 것이더군요.
새로 이사와서 모든게 낯설던 시기에 허성철님의 따뜻한 맘으로 새로운 동네를 정말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허성철님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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