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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6.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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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용준
내용 연쇄살인범 유영철, “사형제 폐지 반대”…SBS에 편지 보내






연쇄살인범 유영철(36)이 SBS ‘그것이 알고싶다’(연출 조욱희ㆍ진행 박상원) 제작진에 사형제 폐지를 반대한다는 내용의 글을 보내와 화제가 되고 있다.

유영철은 20여명을 연쇄 살해한 혐의로 지난해 6월 대법원에서 사형을 최종 선고받았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에 따르면 유영철은 ‘사형제 폐지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취지의 서면질문에 “교화 가능성이 결여된 극악무도한 자들을 국고를 축내가며 격리시켜 늙어죽게 만드는 일은 그 어떤 형벌보다 잔인하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유영철은 이어 “절실히 이 세상과 이별을 원하는 자는 보내줘야 하는 것도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인과응보나 권선징악의 교훈이 아니더라도 저 같은 인간이 살아있게 된다면 세상은 정말 불공평하지 않겠습니까?”라면서 “저의 개인적인 견해만큼은 사형제 폐지 반대”라고 답변했다.

오는 25일 방송될 ‘그것이 알고싶다’의 ‘사형, 죽어야만 끝나는 죄값인가’ 편에서는 죽음을 앞둔 사형수들의 현재 모습을 통해 법무부가 발표한 ‘사형제도에 관한 재검토 계획’을 다시 한번 짚어본다.

‘그것이 알고싶다’의 조욱희 PD는 “어렵사리 사형수들을 만나고 이들이 현재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있는지, 또 다가올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지켜보면서 사형제 폐지에 관한 화두를 던지고, 동시에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일명 ‘막가파’ 사건의 주범인 사형수 최정수와 친구와 친구 애인을 살해한 김진만(가명), 11명 살해 주모자 박진태(가명) 등과 인터뷰를 시도했다. 또, 큰 형이 살해당하자 두 동생도 따라 자살한 안모 씨 가족과 4대독자 아들과 아내, 그리고 어머니를 잃었지만 살해범(사형수)을 용서했다는 고모 씨의 경우를 통해 살인 피해자 유가족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점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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