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봄호>
■ 정부 추가매입으로 2010양곡연도 단경기 가격은 15만 원 내외 전망
● 수확기 이후 산지 벼 가격 하락폭 확대로 산지 쌀 가격 지속적으로 하락세
2010양곡연도 수확기에 정부의 시장격리(34만 톤)조치에도 불구하고 불안감이 커진 산지유통업체들의 조기출하 경향이 나타났음. 산지 쌀 가격은 5월 5일 133,076원/80kg으로 전년 동기대비 16.7%, 수확기대비 6.8% 하락함.
● 대형할인마트 등 소매업체 쌀 판매량 감소, 판매가격 하락
2009년 11월~2010년 3월까지 소매업체 평균 쌀 가격은 3만 7,566원/20kg으로 전년 동기대비 13.1% 하락함. 2009년산 생산량 증가와 불안 심리로 가격이 하락함.
판매비중이 높은 할인점과 슈퍼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14.0%, 9.7% 감소한 반면, 홈쇼핑, 인터넷 판매가 늘었고, 연고미 판매도 전년에 비해 크게 증가함.
● 정부의 20만 톤 추가매입으로 농협 재고는 9월 하순, 민간RPC 재고는 6월 하순 소진 전망
정부의 추가매입으로 농협 재고가 전년대비 7.5% 줄어들 것으로 추정되어, 농협 재고는 9월 하순, 민간RPC는 6월 하순에 소진될 것으로 예상됨.
지난해는 이월물량이 많았지만 2010년에는 정부의 시장격리 조치로 유통업체들의 재고가 줄어 소진기간이 단축될 전망. 하반기 쌀 수급이 빠듯할 가능성이 높음.
● 시장공급량 감소로 2010양곡연도 단경기 가격은 14만 5천원~15만 1천원 전망
정부의 20만 톤 추가매입으로 2010양곡연도 민간부문 시장공급량은 전년보다 3.4% 감소한 431만 7천 톤으로 전망됨.
민간부문 시장공급량 감소로 2010양곡연도 단경기 가격(7~9월)은 14만 5천원~15만 1천원 수준으로 전망됨. 이는 4월 가격(135,117원/80kg)대비 7.0~11.6% 상승한 수준임.
<콩 봄호>
■ 2010년 콩 파종면적 전년대비 2.7% 증가 전망
● 콩 도매가격 2010년 1월 이후 상승세로 전환
작년 12월까지 하락세를 보이다가 1월부터 수입콩의 도매가격이 상승하였음.
이에 따라 콩 가공업체가 국산콩으로 대체하면서 국산콩 도매가격은 1월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음.
5월 14일 공매시 대량 수요업체들이 2010양곡연도에 사용할 물량을 확보하였고, 수입콩 가격이 하락하여 5~8월 콩 가격은 4,000?4,350원/kg으로 전망됨.
● 2010양곡연도 4월까지 수입량 전년보다 14.8% 감소
2010년 시장접근 수입계획물량은 기본물량 18만 5,787톤에 8만 1,013톤을 증량한 26만 6,800톤으로, 전년 28만 2,000톤보다 1만 5,200톤 감소함.
이는 작년 국내 콩 생산량의 증가와 국제 콩가격의 상승 때문임.
2010양곡년도 4월까지 콩 수입량은 15만 4,670톤으로 전년 동기보다 14.8% 감소함.
● 금년 전체 콩 파종면적 2.7% 증가 전망
2010년산 콩 파종면적은 전년보다 2.7% 증가한 7만 2,159ha일 것으로 전망됨.
면적이 늘어나는 주 이유는 2009년 콩 수매가격과 산지가격이 상승하였기 때문임.
논콩 파종 면적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쌀 수급과 가격안정을 위해 논에 타 작물을 재배해도 변동직불금을 지불한다는 정부 발표에 따른 영향 영향을 받은 것으로 여겨짐.
[출처] 한국농촌경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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