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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소식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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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1년 신년사
내용 존경하는 양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

시민과 함께 발전하는 의회, 시민의 뜻을 받들어 실천하는
양주시의회 의장 정덕영입니다.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1년 신축년(辛丑年)은 소띠 해입니다. 간지(干支)를 구성하는 열두 동물 중 우리 사람들과 가장 친근한 동물이 바로 ‘소’일 것입니다. 소는 근면하고 순박해서 충직함의 상징이며 머리부터 발끝까지 귀한 식량입니다.

소는 코로나가 유행하는 지금, 각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인류 최초의 전염병인 천연두의 백신 원료는 소에서 얻은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우두접종법이 발견되기 전까지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천연두가 대유행하며 많은 사람들이 생명을 잃었습니다. 코로나가 유행하는 이 시기, 소의 해를 맞은 것은 우리가 또다시 전염병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것임을 암시하는 것만 같습니다.

올해, 양주시는 미래 신성장을 위한 디딤돌을 놓는 해가 될 것입니다.

경기교통공사 유치를 발판으로 전철7호선 연장사업 및 GTX-C노선 확충사업이 계획에 따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양주역세권 개발과 양주테크노밸리, 은남산업단지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시의회는 집행부와 이러한 굵직한 사업들을 힘차게 추진하며 양주 발전을 위한 공존의 지혜로 새해를 열어 가겠습니다.

양주시의회는 올해 개원 30주년 맞이합니다. 올해를 맞는 감회가 더욱 깊고, 새로운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개원 30주년을 맞아 우리 시의회는 지난해부터 꾸준하게 힘찬 도약을 준비했습니다. 올해는 여러 가지 면에서 경기북부 중심도시에 걸맞은 시의회로 우뚝 서는 원년(元年)이 될 것입니다.

우선, 민의의 전당인 시의회 청사 외관이 바뀌고 있습니다. 회기 중에는 회기임을 알리는 현수막이 내걸리고, 야간에는 청사를 비추는 조명을 설치하여 언제나 밝게 빛나는 등대와 같은 의회가 되었습니다. 일일 24시간, 1년 365일 불 켜진 청사를 떠올리며 오직 양주 발전과 시민을 위해 헌신, 봉사하겠다는 각오를 다져봅니다.

얼음이 녹는 봄이 되면, 청사 내부도 산뜻하게 단장을 끝낼 것입니다. 시민들이 자유롭게 드나들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인 시민소통 라운지가 1층 정문 로비에 마련되면서 우리 시민들은 언제라도 의원들과 만나고, 대화도 나눌 수 있게 됩니다. 그 자리에 있던 의원사무실은 2층으로 위치를 옮겨 창 너머 따스한 햇살이 스며드는 곳에서 시민 여러분과 양주 발전을 꿈꿀 수 있을 것입니다.

본회의 표결도 스마트기기인 태블릿피씨(PC)를 활용한 전자투표시스템으로 달라집니다. 지난 연말 모의시험을 거치며 시스템 구축에 만전을 기했습니다.

이제부터 본회의에 상정되는 모든 안건은 전자투표시스템으로 기록표결하여 의결되며, 안건에 따라 헌법기관인 동료 의원의 의사(意思)가 어떠했는지는 시민에게 공개될 것입니다. 표결에 대한 찬반여부 공개는 대의민주주의 원칙에 부합하고
의회 정책 결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한층 높여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 모든 변화와 더불어 30년 동안 이어진 시의회의 발자취는 양주시의회 30년사로 편찬, 제작할 계획도 세웠습니다. 여기에는 양주시 역사, 사회, 문화, 복지, 체육 등 전 분야에 걸친 30년 의정활동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담을 것입니다. 이 책자가 양주시 미래를 밝히는 작은 등불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때마침, 지방자치법 전부개정법률안이 지난해 국회에서 통과되었습니다. 지방자치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지 32년 만의 일입니다. 그동안 지방자치법 개정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 주신 동료 의원 여러분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

권한이 늘어나면 그에 따른 책임감의 무게도 커지게 됩니다. 양주시의회가 삶이 고단한 시민의 마음 속 깊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미국의 혁신 사업가이자 테슬라 창업주인 일론 머스크는 “무엇인가가 중요하다면, 가능성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실행하라”고 말했습니다.

지구 상에서 가장 먼저 미래에 도착한 남자, 미래의 설계자로 불리는 그가 ‘가능성 제로’라는 사업들을 겁 없이 펼치는 것은 이런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의 꿈은 화성에 인간이 살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가 우주로켓 발사를
세 번 연속 실패했을 때 주위에선 그를 사기꾼, 망상가라고 조롱했지만,

그는 그들을 향해 이렇게 소리쳤습니다.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절대로!”

새해 아침, 32년 만에 국회에서 통과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을 다시 꼼꼼히 살펴보며 일론 머스크를 떠올렸습니다. 지방의회의 권한과 책임을 대폭 강화한 지방자치법 개정은 실낱같은 희망에도 포기하지 않았던 집념과 끈기의 결과입니다.

이제, 지방자치와 지방의회의 발전에 큰 힘을 실어주신 시민 여러분께 새로운 변화를 보여드려야 합니다. 미국 혁신 기업가의 눈에 비친 화성이 우리에게는 바로
양주시민일 것입니다.

포기를 모르는 열정으로 일하는 의회를 확립하고, 누구나 살고 싶은 행복한 도시,
양주를 위해 함께 노력해야겠습니다. 의장인 저부터 더 노력하겠습니다.

양주시의회에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24만 양주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새해에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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