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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소식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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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0년 송년사
내용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사랑하는 양주시의회 직원 여러분!

시민과 함께 발전하는 의회, 시민의 뜻을 받들어 실천하는
양주시의회 의장 정덕영입니다.

2020년 경자년(庚子年), 하얀 쥐의 해도 이렇게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연초 세운 계획들은 전 세계를 뒤흔든 코로나 바이러스로 수정하고 변경해야 했습니다. 평범한 일상이 그리울 정도로 올해 우리는 낯설고 힘겨운 한 해를 보냈습니다.

처음 겪는 힘든 상황을 그간 꿋꿋하게 버티면서도 새롭게 변화하는 상황에 신속히 적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동료 의원 여러분과 의회사무과 직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올해, ‘덕분에 챌린지’로 온 국민이 서로 격려하고 위로했는데 여기 계신 여러분 덕분에 의장으로서 후반기 의회 6개월을 대과(大過)없이 이끌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요즘, 세간에 인기를 끌고 있는 TV 프로그램 이야기로 올해를 마무리 해볼까 합니다. 제이티비씨(JTBC)에서 제작하는 ‘싱어게인(Sing Again)’입니다. 지난 11월 중순부터 방송된 이 프로그램의 주인공은 무대 위 화려한 조명이 닿지 않는 곳에서 치열하게 노력하는 사람들입니다.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아이돌 멤버부터 뮤지컬 배우, 각종 오디션 출신 가수까지
세상에 자신의 이름이 아직 알려지지 않았거나 이름, 얼굴보다 노래가 더 유명한
총 71개팀은 무대에 올라 혼신의 힘을 다해 경연을 펼칩니다. 이 분들이 보여준 무대는 절박함이 부딪치는 생존경쟁의 현장이었습니다.

여기, 인상 깊었던 출연자 한 분을 소개합니다.

이 출연자는 자신을 ‘빨간색과 푸른색 신호등 사이 켜지는 노란 신호등’같은 가수라고 묘사했습니다. 그는 자리가 없는데도 꾸역꾸역 3초간 켜지는 노란 신호등처럼 짧은 시간이라도 자신의 무대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소개부터 시청자와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끄는 출연자였습니다. 그가 자신만의 색깔을 녹여내 부른 ‘한영애의 누구없소’는 이 프로그램 ‘최고의 1분’으로 꼽힐 정도로 매우 강렬했습니다.

끝날 것 같지 않은 무명의 늪,
이들에게 이 프로그램은 한 줄기 빛과 희망일 것입니다.

불 꺼진 어두운 연습장에서 세상을 향해 거기 날 알아줄 누구 하나 없는지 수없이 묻고 또 물었을 이 출연자의 미래가 궁금해집니다. 지금은 무명가수지만 평소 해왔던 것처럼 꿋꿋하게 버티고 씩씩하게 앞으로 나가면, 세상은 치열하게 노력한 그를 무명의 늪에서 건져내 줄 것이라 믿습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직원 여러분!

코로나의 긴긴 늪이 이어지는 동안 묵묵히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신 여러분께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인근 타 시군에 비해 양주시 확진자 수가 적은 것은 양주시민의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와 거리두기, 여기 계신 여러분의 책임감, 사명감이 더해진 결과입니다.

모두 힘들지만, 함께 견디면서 새로운 시대, 다가올 변화를 준비해야겠습니다.


신축년 새해에는 훌훌 털고 우리 모두 싱~어게인!
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혹독하게 시린 겨울을 잘 이겨내고, 새해에는 다시 기분 좋은 콧노래를
흥얼거릴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한 해동안 모두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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