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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창작스튜디오

레지던스 전시


빈집 이미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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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
  • 전시장소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 갤러리777 3층
  • 전시기간 2023-07-11 ~ 2023-07-25
  • 참여작가 신제현
  • 관람료 무료
  • 주최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
  • 문의전화 031-8082-4246
상세내용
전시 기간 : 2023년 07월 11일 ~ 07월 25일
관람 시간: 10:00 ~ 18:00 / 일요일, 월요일 휴관
전시 장소 :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 갤러리777
양주시 장흥면 권율로 103-1 777 레지던스 3층 전시장
문의 전화 : 031-8082-4246


2023 777레지던스 릴레이 개인전 8기 입주작가 신제현
<빈집>展

빈집은 인구문제와 기후 위기로 인해 생겨나는 빈집의 나무와 가구로 배나 악기를 만드는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버려지고 사라지는 공간과 물건들을 예술적으로 재생산하게 되는데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섬의 빈집을 통해 소멸 위기인 섬을 연구하고 아카이브 하는 과정에서 조선말기 기독교의 유입,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 이후 DMZ 등 한국 근현대사의 흔적들을 추적해 나간다. 이를 통해 도시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다양한 섬의 특수성을 통해 삶에 대한 실체성과 신체, 관계의 리얼리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기회를 가지려 한다.


나는 한국에서 10년 안에 무인도가 될 섬이 10곳을 2019년부터 지금까지 3년간 답사 및 데이터를 측정하고 있는데, 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곡한 음악이 실시간으로 연주되는 악기를 만들어 공연과 전시의 형태로 보여주는 프로젝트다.
최근 심각해진 기후변화를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섬이라는 공간의 지정학적 역사와 생태계 주민들의 문화를 디지털로 기록하고 실제 섬과 디지털 섬의 차이를 보여주면서 최근 메타버스가 생성되면서 생기는 핍진성의 오류를 음악으로 보여주려 한다.


지난 3년간 섬에서 생활하고 주민들과 워크숍을 진행하며 느낀 자연 앞에서의 가장 원초적인 공포감, 생존의 본능이라는 실체감, 그리고 2021년 2022년 경험한 메타버스와 NFT의 허상과 금융자본주의의 추상성. 이 두 가지 이질적인 감각을 비교 분석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자 인구수 20명에 편의점이나 약국 하나 없는 아차도라는 섬과 이 섬을 그대로 재현하려 한다. 섬 OPEN API와 자체 데이터를 크롱링 하여 피아노에 액추에이터를 장착하여 사라지는 실체의 데이터를 디지털 아카이브 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오류와 차이를 분석하는 악기는 도시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기후 변화의 실체감과 최근 마법의 단어가 되어버린 메타버스의 실체를 비판적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선을 관객들에게 보여줄 것이다.
-신제현





2023 Yangju City Art Studio 777 Residence Artist Exhibition Re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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