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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경 쓰인다고 여드름 '톡 톡' 남는 건 얼굴의 흉터 뿐
내용 대한피부과의사회·중앙일보헬스미디어 공동기획] 2013 여드름 탈출 프로젝트 <상><BR><BR>여드름은 더 이상 청춘의 상징이 아니다. 증상이 심한 여드름을 치료 받지 않고 방치하면 모공이 커지고 흉터가 생긴다. [김수정 기자]<BR><BR><STRONG>사춘기 호르몬 탓 청소년 85%가 여드름 경험</STRONG><BR><BR>모공은 피부 털이 나오는 구멍이다. 모공 근처에는 피지샘이 있다. 여기서 분비된 기름 성분의 피지가 모공을 통해 나와 피부를 건조하지 않게 한다. 하지만 피지 분비량이 늘고, 모공이 피부 각질로 막혀 배출되지 않으면 여드름이 된다. 여드름은 피지 분비량이 증가하는 여름철에 기승을 부린다.<BR><BR>대한피부과의사회 황선영 피부과 전문의(신대방 연세피부과 원장)는 “모공 속에는 프로피오니 박테리아라는 여드름균이 살고 있다”며 “배출되지 않는 피지는 여드름균의 자양분이 된다”고 설명했다. 좁쌀처럼 오돌토돌하게 올라온 면포성 여드름은 심하지 않은 상태다. 증상이 악화하면 여드름이 검붉게 변하고 모공 사이에 고름이 차는 염증성 여드름으로 발전한다. <BR><BR clear=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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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style="PADDING-BOTTOM: 5px; PADDING-LEFT: 2px; PADDING-RIGHT: 10px; PADDING-TOP: 0px" align=middle><IMG title="" border=0 alt="" src="http://imgnews.naver.net/image/025/2013/07/22/htm_2013072116254274003011_59_20130722070124.jpg"; width=540 height=183></TD></TR></TBODY></TABLE><BR>여드름을 청춘의 상징으로 여기는 것은 사춘기 때 시작하기 때문이다. 청소년의 약 85%가 여드름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기에 증가하는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 때문이다. 대한피부과의사회 심재홍(강남 차앤박피부과 원장) 피부과 전문의는 “안드로겐은 피지 분비량을 늘리고 각질과 엉겨붙게 만든다”고 말했다. <BR><BR>정진웅군은 전형적인 청소년기 여드름이다. 주치의인 심재홍 전문의는 “화농성 여드름이 얼굴 전체에 퍼져 있고 흉터가 많다”고 진단했다. 정군은 여드름 가족력까지 있어 증상이 심하다. 정군은 “부모님이 모두 여드름이 많았다. 20세의 형도 나처럼 여드름이 심하고, 열세 살 여동생은 이제 막 시작했다”고 말했다.<BR><BR>전은지씨는 중학생 때 시작된 여드름을 아직도 달고 있다. 주치의 대한피부과의사회 김방순 전문의는 “여드름이 심한 데다 피부가 빨간 안면홍조까지 겹쳤다”고 설명했다. 전씨는 “2년간 고시원 생활을 하며 패스트푸드·인스턴트 식품을 즐겼다. 수면시간도 3~4시간에 불과했다”고 말했다.<BR><BR><STRONG>성인 여드름은 스트레스·과음 등이 원인</STRONG><BR><BR>대한피부과의사회 심재홍 전문의청소년기 여드름은 20대 중반이면 사라진다. 성호르몬 분비가 정상화되기 때문이다. 심 전문의는 “하지만 최근 성인이 된 후 발생하는 성인 여드름 환자가 늘고 있다”며 “주요 원인은 스트레스고, 수면부족·과음 등 잘못된 생활습관이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BR><BR>신다래씨는 지난해부터 생긴 성인 여드름 때문에 고민이다. 볼에서 시작한 여드름이 얼굴 전체에 퍼졌다. 신씨는 “학업·진로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았다”며 “새벽 잠자리에 들어 낮과 밤이 바뀌는 등 생활이 불규칙했다”고 말했다.<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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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style="PADDING-BOTTOM: 5px; PADDING-LEFT: 2px; PADDING-RIGHT: 10px; PADDING-TOP: 0px" align=middle><IMG title="" border=0 alt="" src="http://imgnews.naver.net/image/025/2013/07/22/htm_2013072116254774003011_59_20130722070124.jpg"; width=250 height=358></TD></TR></TBODY></TABLE>대한피부과의사회 여운철(종로 에스앤유피부과 원장) 피부과 전문의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고 피지가 증가한다”고 말했다. 여 전문의는 “특히 신씨는 지난해 피부관리실에서 오일을 이용한 얼굴 마사지를 많이 받았다”며 “모공이 막혀 없던 여드름이 생긴 것 같다. 자연적으로 낫기 힘든 상태”라고 덧붙였다.<BR><BR>여드름을 방치하거나 잘못 관리하면 후유증이 크다. 대한피부과의사회 최성우(최강피부과 원장) 회장은 “여드름을 손으로 짜서 피부가 손상되면 흉터가 남거나 모공이 커지고, 얼룩덜룩하게 여드름 자국이 남는다”고 말했다. 여드름 염증이 심하면 손대지 않아도 주변 피부 조직이 녹아내려 흉터를 만들 수 있다.<BR><BR>여드름 후유증을 줄이려면 피부과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 최 회장은 “피부 상태, 여드름 발병 기간, 증상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꾸준히 치료받아야 개선된다”고 강조했다. 여드름은 증상에 따라 먹거나 바르는 여드름 치료제, 항생제, 레이저를 이용한 피부 스케일링 등을 복합해 치료한다. 여드름 치료제는 피지 분비를 억제하고 각질이 모공 입구를 막는 것을 예방한다.<BR><BR>검증되지 않은 여드름 진정 요법은 피하는 게 좋다. 김방순 전문의는 “오히려 피부를 자극하고 모공을 막아 여드름을 더 악화시킨다”고 강조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세 사람도 주변의 권유로 다양한 방법을 이용했다. 녹차 팩을 하고, 쌀뜨물로 세안했다. 계피가루와 꿀을 섞어 얼굴에 바르기도 했다. 알로에 성분을 함유한 화장품을 오랫동안 사용했다.<BR><BR>정진웅군과 전은지·신다래씨는 여드름 상태에 따라 맞춤 치료를 받는다. 치료 결과는 5주 후 공개한다. <BR><BR>글=황운하 기자 <UNHA@JOONGANG.CO.KR><BR><BR clear=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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