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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이와 절친되기, 아이 눈높이에 맞춰보세요"
내용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누구나 어른이 될수록 미래에 대한 걱정 없이 현재를 즐기던 어린 시절을 그리워한다. 부모들은 잘 표현을 안 할 뿐이지 나이를 떠나 태생적으로 아이의 눈높이로 내려가고 싶은 욕망이 있다. 이 욕망만 잘 끄집어낸다면 부모는 아이와 제대로 놀 수 있고, 아이도 부모에게 동질감을 느끼게 돼 놀이를 더욱 즐길 수 있다. 아이의 눈높이로 내려가는 방법을 책 '워킹맘 홈스쿨, 하루 15분의 행복'(김은영 저, 시루, 2015)을 통해 살펴봤다.








아이와 놀 때도 아이의 눈높이를 생각하고 '아이의 언어'를 사용해야 한다. ⓒ베이비뉴스





◇ 아이와 같은 표정을 짓고, 목소리를 흉내낸다



강의를 잘 하는 강사들은 강의 준비를 할 때 '그들의 언어'가 무엇인지 항상 고민한다고 한다. 즉 청중의 눈높이를 고려해 강의를 준비하는 것이다.



아이와 놀 때도 아이의 눈높이를 생각하고 '아이의 언어'를 사용해야 한다. '방귀', '똥', '로봇', '코딱지'라는 단어로 아이들이 하는 실없는 농담을 따라 해보자. 그러면 아이들은 뭐가 그리 웃긴지 숨 넘어갈 듯 박장대소 하기도 한다.



아이가 즐거워하면 덩달아 부모도 행복해진다. 부모도 언젠가는 아이였고, 아이의 언어를 사용해왔다는 점을 기억하자.



◇ 결론을 지레짐작하지 않는다



책을 읽어주든 무엇을 알려주든 엄마가 미리 지레짐작하면 안 된다. 책을 읽을 때 엄마가 다음 페이지를 미리 짐작하고 '뻔한 내용이군'하고 생각한다면 엄마 스스로 책 읽기를 즐기지 못할 테고, 아이도 엄마가 형식적으로 책을 읽어준다고 느낀다.



아이의 생각과 마음으로 다음에는 어떤 내용이 펼쳐질지 상상하면서 책에 푹 빠져보자. 아이와의 책 읽기 시간이 어느 때보다 즐겁게 느껴질 수 있다.


◇ 때에 따라 아이에게 응석을 부린다



아이와 퀴즈 게임 등을 하면서 놀 때는 "쉬운 문제로 내달라"고 응석을 부려보자. 그러면 아이는 응석 부리는 엄마가 우스워 더 즐거워한다. 응석을 받아주는 아이가 기특하기도 하고, 부모로서의 무게를 아주 잠깐이지만 내려놓을 수 있다.



때로는 게임에서 지면 크게 안타까워하기도 하고, 이기면 승리의 세리머니로 엉덩이를 흔들며 막춤을 춰보기도 하자. 아이 앞이기에 남들 시선 따위 의식하지 않고 체면도 내려놓을 수 있다. 그러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함께 놀아준 아이가 더욱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 아이 심리에 대해 공부하자



아이의 산만함을 걱정하는 부모는 많아도 산만함이 누구보다 강한 호기심을 나타낸다는 사실은 모른다. 관점만 달라져도 아이가 다르게 보인다.



아이의 눈높이를 연구한 전문가들의 책을 보고 이론을 익혀보자. 연령대별로 생각하고 느끼는 이론을 알면 아이의 눈높이로 내려가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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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주 기자(yj.lee@ibab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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