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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울증 주부도, 왕따학생도 숨통이 트이는 '숲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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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HStyle0><SPAN style="LINE-HEIGHT: 160%; FONT-FAMILY: 양재 다운명조M,한컴돋움; COLOR: #006600; FONT-SIZE: 11pt; FONT-WEIGHT: bold">치유에 좋은 숲 세 곳</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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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HStyle0>숲이라고 다 같은 숲이 아니다. 숲에도 치유에 어울리는 숲이 있다. 우선 편백나무가 많은 숲이 산림 치유에 좋다. 현재 한창 연구가 진행 중이긴 하지만, 편백나무가 다른 나무보다 피톤치드 발생량이 많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그냥 숲을 걷는 것도 좋지만,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갖춘 숲이 치유에 더 적합하다. 산림 치유에 적합한 숲 세 곳을 추천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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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HStyle0>산음 치유의 숲 체험자들이 차디찬 계곡을 맨발로 거슬러 올랐다. 발바닥이 저릿저릿 하더니 이내 마음속까지 시원해졌다<BR><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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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HStyle0><SPAN style="FONT-FAMILY: 양재 다운명조M,한컴돋움; COLOR: #006633; FONT-WEIGHT: bold">산림청 치유의 숲 1호 … 양평 산음자연휴양림</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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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HStyle0>산음숲에 작은 꽃이 앙증맞게 피었다. 위 사진은 ‘쉽사리’, 아래는 ‘짚신나물’이다산림청이 운영하는 치유의 숲은 전국에 모두 세 곳이 있다. 경기도 양평의 산음자연휴양림, 전남 장성의 축령산자연휴양림, 강원도 횡성의 청태산 숲치유센터다. 이 중에서 산음자연휴양림은 우리나라 최초의 치유의 숲이다. 2008년 국내 최초로 치유숲길(1.5㎞)을 조성하고, 이듬해인 2009년 산림 치유 프로그램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숲 치료 전문요원 나병춘(56)·김선묵(46)씨가 숲 속 명상, 나무 안기, 체질별 나무군락체험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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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HStyle0>지난달 17일 서울에서 온 중학교 교사들과 함께 3시간짜리 당일 코스에 나섰다. 운영요원은 김선묵씨.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마친 후 신발을 벗어 들고 숲에 들어섰다. 처음엔 욱신대던 발바닥이 이내 시원해졌다. “평소 등산을 즐기지 않는다”던 영어교사 송선순(32)씨도 “숲을 맨발로 걸으니까 건강해지는 기분”이라고 말한다. 아름드리 잣나무 숲에서는 아예 드러누웠다. 경혈체조·단전호흡을 하며 피톤치드를 마음껏 들이켰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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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HStyle0>나병춘씨의 산림 치유법은 조금 달랐다. 그는 산길 대신 물길을 거슬러 올랐다. 송사리가 산다는 1급수 계곡은 물맛도 달았다. 온몸이 자연에 감전된 듯이 짜릿했다.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직장인, 우울증에 걸린 주부, ‘왕따’로 고민하는 학생도 숲에 오면 숨통이 틘다는 이야기가 이해가 됐다. 나씨의 말대로 “숲이 곧 숨”이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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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HStyle0>산음자연휴양림의 산림 치유 프로그램은 산행 전후 건강지수를 체크하는 게 특징이다. 스트레스 정도, 자율신경 균형도, 심박수 등을 측정해 숲 치유 효과를 가늠한다. 직장인 강용일(49)씨는 전날 우연히 잰 최고혈압이 152㎜Hg(정상은 120㎜Hg 미만)에 육박해 휴양림의 권유로 부랴부랴 이날 당일 코스에 동행했다. 산행을 마친 그가 초조하게 혈압을 쟀다. “128㎜Hg입니다!” 강씨의 표정이 환하게 밝아졌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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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HStyle0>힐링정보= 오전 9시에 열고 오후 6시에 닫는다. 동절기는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입장료 어른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 전문요원이 동행하는 산림 치유 프로그램은 20일 전 사전예약 필수다. 참가비 무료.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031-774-8133. huyang.g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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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HStyle0><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006699">알려드립니다 위에 소개된 경기도 양평 산음자연휴양림이 선로 매설 공사로 입장이 안 되고 있습니다. week&은 지난달 17일 교사 숲 체험 프로그램 일정에 맞춰 취재를 했습니다. 취재 당시만 해도 휴양림 측은 “이달부터 공사가 예정됐지만 휴양림은 계속 운영할 계획”이어서 week&에 알리지 않았습니다. 휴양림은 이달 1일 공사를 시작했고, 3일 안전 문제를 우려해 갑자기 휴양림 잠정 폐쇄를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휴양림은 폐쇄 사실을 week&에 알리지 않았습니다. 휴양림이 이미 폐쇄돼 있던 지난 5일, 담당기자가 휴양림 관계자에 전화를 걸어 기사에 나오는 몇 가지 사실을 확인할 때도 휴양림 측은 전혀 언급이 없었습니다. 지난 주말 week&을 읽은 많은 독자가 산음자연휴양림까지 갔다가 되돌아왔습니다. 문제가 불거진 뒤 휴양림 관계자는 “입장 불가 기간이 얼마 안 돼 week&에 알리지 않았다”고 뒤늦게 해명했습니다. week&은 이번 사고에 관하여 산림청에 항의했고, 산림청은 기사에 소개된 산음휴양림 ‘치유의 숲’은 15일부터 당일 방문이 가능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혀왔습니다. 11월 16일부터는 휴양림에서 숙박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본 기사를 읽고 산음자연휴양림을 찾았다 불편을 겪은 많은 독자분에게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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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HStyle0><SPAN style="FONT-FAMILY: 양재 다운명조M,한컴돋움; COLOR: #006633; FONT-WEIGHT: bold">국내 숲 치유의 원조 … 횡성 숲체원</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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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HStyle0>해발 920m 높이까지 이어지는 1㎞의 데크로드는 숲체원의 자랑이다. [사진 손민호 기자]</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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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HStyle0>우리나라에 숲의 효능이 알려진 건 얼마 안 된 일이다. 숲은 그저 산림자원의 보고이거나 레저활동의 무대였다. 그런 우리에게 숲의 치유적 효과와 교육적 기능을 일깨워준 주인공이 있다. 2007년 9월 강원도 횡성에 들어선 숲체원이다. 복권기금으로 마련된 산림청 녹색자금을 받아 한국녹색문화재단이 운영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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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HStyle0>숲체원은 2004년부터 195억원을 들여 숲 체험을 위한 시설을 짓고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애초부터 숲 문화 체험교육 전문시설을 표방했기 때문에 운영하는 프로그램만 80개가 넘는다. 특히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고혈압·아토피·당뇨·우울증 등 질환뿐 아니라 게임·알콜·도박 등 각종 중독, 가출이나 학교폭력 등 학교 부적응 등을 치료하는 프로그램까지 갖추고 있다. 학교나 기업, 병원의 예약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 숲체원의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2005년 이후 약 3만6000명이 참가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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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HStyle0>숲체원은 태기산(해발 1261m)과 청태산(1200m) 자락에 걸쳐져 있다. 숲체원이 들어선 지대의 높이만 해도 해발 850m에 이른다. 송재호 고객만족팀장은 “이 깊고 높은 숲에 들어가는 것만으로도 치유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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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HStyle0>숲체원이 자랑하는 시설이 있다. 해발 920m 높이까지 이어지는 1㎞ 길이의 데크로드다. 국내에서 가장 높은 지점까지 올라가는 이 데크로드의 이름은 ‘편안한 등산로’. 동력을 빌리지 않고 휠체어나 유모차로 가장 높이 오를 수 있는 곳으로 장애인이나 노약자를 위한 탐방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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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HStyle0>숲체원 안에 산림청이 운영하는 청태산 숲치유센터가 있다. 숲체원 체험 프로그램은 학교·기업 등 대규모 단체가 하루 이상 묵으며 주로 이용하지만, 청태산 숲치유센터는 15명 이내 인원이 당일 프로그램(3, 6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참가비 없음. 033-345-445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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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HStyle0>힐링정보= 숲체원은 단체 예약 중심으로 운영된다. 가족이 참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주말에만 운영된다. 객실은 모두 29개 동이 있으며 수용 인원은 290명(어른 기준)이다. 숙박비 3만~12만원. 033-340-6300. www.soop21.kr. 숲체원은 당일 개인 방문자를 위해 에코힐링투어닷컴(ecohealingtour.com)과 함께 오늘 13, 18일, 다음달 9, 11, 18, 30일, 11월 8일 당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어른 5만6000원, 어린이 5만원. 02-2203-831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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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HStyle0><SPAN style="FONT-FAMILY: 양재 다운명조M,한컴돋움; COLOR: #006633; FONT-WEIGHT: bold">지자체 산림 치유의 모범 … 장흥 우드랜드</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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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HStyle0>‘말레길’에서 계곡을 구경하는 아이들. 말레길은 억불산 정상까지 조성한 3.8㎞의 완만한 데크로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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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HStyle0>전남 장흥 억불산(518m) 자락에 거대한 편백나무 숲이 있다. 40년 이상 수령의 편백나무·삼나무가 120만㎡에 걸쳐 빽빽하다. 독림가(篤林家) 고(故) 손석연씨가 1959~64년 조성한 숲으로, 장흥군이 2006년 이곳에 33만㎡의 휴양림을 열고 우드랜드라는 이름을 붙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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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HStyle0>우드랜드는 개장과 함께 전국 명소가 됐다. ‘누드 숲’이라고 소문이 퍼지면서다. 하나 엄격히 말해 누드 숲은 아니다. 종이로 만든 옷을 걸치고 산림욕을 한다. 물론 옷을 입었을 때보다 맨살일 때 피톤치드를 더 많이 흡수하지만, 부작용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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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HStyle0>우드랜드는 장성 축령산자연휴양림과 함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편백나무 숲이다. 편백나무에서 피톤치드가 많이 나온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우드랜드 입장객도 확 늘었다. 2010년 25만 명이던 연간 방문자가 지난해엔 60만 명을 넘어섰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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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HStyle0>장흥 편백나무 숲이 장성 편백나무 숲과 다른 게 있다면 운영 주체다. 장흥 우드랜드는, 산림청이 관리하는 장성 편백나무 숲과 달리 장흥군에서 관리한다. 다시 말해 우드랜드는 현재 전국 지자체 산림 치유 시설 중에서 가장 모범이 되는 사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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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HStyle0>우드랜드가 자랑하는 시설은 역시 풍욕장이다. 한때 ‘누드 숲’으로 화제를 모은 풍욕장의 공식 명칭은 ‘비비 에코토피아’. 우드랜드 입장료와 별도로 3000원을 더 내야 하지만, 주말이면 한 달 전에 예약해야 자리를 얻을 수 있을 만큼 인기다. 비비 에코토피아에는 물·책·수건 외에 휴대전화 등 소지품을 갖고 들어가지 못한다. 숲 곳곳에 설치된 벤치나 오두막에서 온종일 누워 있기만 해도 몸이 한결 가벼워지는 느낌이 든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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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HStyle0>풍욕장 말고도 우드랜드는 다양한 시설과 체험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편백나무 톱밥을 이용한 산책로, 피톤치드와 천일염으로 만든 편백소금집, 편백나무를 이용해 소품을 만들어 보는 목공예 체험교실 등이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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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HStyle0>힐링정보= 오전 8시 매표를 시작해 오후 6시 마감한다. 어른 2000원, 청소년 1000원, 어린이 500원. 우드랜드 안에 통나무집 형태의 숙박시설 18개가 있다. 숙박요금은 객실 크기와 인원에 따라 1박 8만~20만원. 061-864-0063. jhwoodland.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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