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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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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모의 과잉보호 무엇이 문제일까?
내용 <P align=left><FONT size=4><STRONG>1.과잉보호란?<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BR><BR></STRONG></FONT><BR> 과잉보호란 글자 그대로 어린이를 지나치게 보호하거나, 어린이가 자기 힘으로 능히 할 수 있는 일도 스스로 하도록 내버려두지 않고 부모가 지나치게 도와주는 것을 말합니다. 자녀를 과잉보호하는 부모들 중에는 대체로 마음이 소심하거나 모든 일을 빈틈없이 해놓지 않으면 직성이 풀리지 않는 ‘완벽 주의’어머니들이 많고, 그들은 그것이 자식에 대한 부모의 진정한 사랑이요, 의무라고 생각합니다.<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BR> 마음이 소심한 어머니들 중에서 그 증세가 심한 어머니는 아기가 태어나면 <아기가 행여 죽지나 않을까>하는 걱정 때문에 하루에도 몇 번씩 아기의 숨소리에 귀를 기울이기도 합니다.<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BR> 과잉보호하는 어머니들은 일반적으로 집안 일도 잘하고 어린이에게도 친절하며, 어린이가 스스로 하겠다고 하는 일까지도 즐거이 대신해 주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이런 어머니들은 어린이가 스스로 입어야 할 옷도 대신 입혀 주고, 할 수만 있다면 음식도 자기가 먹어 소화까지도 대신 시켜 주고 싶은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노력의 결과는 그야말로 허무합니다. 이런 어머니 밑에서 자라는 어린이들은 체구는 크게 자라 가는데 비해 그 정신적 성장은 거의 정지상태에 있습니다. 무슨 일이든 부모가 대신해 주지 않으면 자기 힘으로는 아무 것도 못하는 유아의 상태로만 머물러 있게 됩니다. 이 같은 어린이들은 또 자신의 감정과 욕구를 억제하지 못하기 때문에 친구들과 잘 어울려 놀지도 못하며, 어떤 일에 부닥쳤을 때도 그 결정과 처리는 일일이 부모가 대신해 주지 않으면 안 됩니다.<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BR>어린이들이 이렇게 되는 것은 부모의 과잉보호가 그들의 정상적인 성장을 가로막아 버리기 때문입니다. 자녀를 과잉보호하는 부모들은 자신들로서는 자녀들을 위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할지 몰라도, 실질적으로는 그들을 그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어머니들은 《자녀를 과잉보호하는 것이 자녀를 학대하는 것과 같다》는 사실을 알지 못합니다.<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BR><BR><FONT size=4><STRONG>2.과잉보호를 하는 부모와 그 방법<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BR><BR></STRONG></FONT> <FONT size=3> </FONT><STRONG><FONT size=3>1) 과잉보호를 하는 부모의 유형</FONT><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BR><BR><BR></STRONG>우리 나라도 생활이 윤택해지고 자녀의 수가 적어져 가는데 비해 어머니들의 시간적 여유가 늘어나면서 지금은 많은 가정에서 자녀들을 과잉보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특별히 과잉보호가 심한 어머니들의 유형을 보면,<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BR>① 자녀 키우는 태도가 지배적인 어머니<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BR>② 마음이 너무 소심하여 어린이가 조금만 어려워하거나 싫어하는 일은 대신해 주는 어머니<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BR>③ 어머니 자신이 어렸을 때 너무 많은 고생을 했거나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란 것이 한이 되어 어떤 일이 있어도 자기 자식들에게만은 그런 고통을 당하지 않게 하려는 어머니<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BR>④결혼 후 오랫동안 자식이 없다가 귀하게 얻었거나, 전에 어떤 사고로 자식을 잃은 경험이 있는 어머니<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BR>⑤부부 관계가 원만치 못하여 남편한테 쏟아야 할 사랑을 자식에게 쏟는 어머니,<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BR>이외에도 할머니가 손자를 너무 귀여워해서 하는 과잉보호 유형도 있습니다.<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BR></SPAN><BR><BR><FONT size=3> </FONT><STRONG><FONT size=3>2) 과잉보호의 방법</FONT><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BR></STRONG><IMG style="WIDTH: 278px; HEIGHT: 180px" class=_thumbimg alt=썸네일 src="http://tv01.search.naver.net/ugc?t=r180&;q=http://blogfiles.naver.net/20110126_5/lovemom_kr_1296017894462ohTTi_JPEG/24834366_350x509.jpg"; width=124 height=180 _cssquery_UID="107"><BR><BR> 과잉보호를 하는 방법에는 크게 「말로 하는 것」과 「손으로 하는 것」이 있습니다. 말로 하는 과잉보호는 친구와 싸우거나 다치기라도 할까 봐서 「밖에 나가지 마라」「뛰지 마라」,옷이나 손발을 더럽히지 않게 「흙을 만지지 마라」「물장난을 하지 마라」등과 같이 말로써 어린이를 보호하는 것을 말합니다. 과잉보호를 하는 부모들은 이런 말로 어린이가 스스로 해보고 싶어하는 모든 의욕에 제동을 걸어 그가 직접 경험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박탈해 버립니다.<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BR>과잉보호에는 말과 손을 함께 사용해서 하는 것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아이들이 밖에서 돌아왔을 때, 목이 마르면 어머니에게 물을 요구하거나 스스로 가져다 마실 것인데도 어머니들이 어린이가 요구하기도 전에 직접 음료수를 가져다주면서 "이것 마셔"라고 하고, 세수를 할 때도 물과 치약 등을 일일이 가져다주면서 "물은 여기" "치약은 여기" "수건은 여기"하고 일러주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은 그야말로 어머니의 과잉 친절입니다. 이와 같이 모든 일에 부모의 도움과 지시만 받고 자라면 어린이에게는 크게 두 가지의 문제점이 생깁니다.<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BR>그 하나는 어린이의 육체적 기능과 의지가 발달되지 않는다는 것이고, 이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어린이가 무엇을 스스로 해보려는 의욕을 갖지 않게 된다는 것입니다.<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BR><BR>우리는 평소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하는 말이나 행동 가운데는 자녀들의 발달과 성장을 저해하는 이런 과잉보호의 언동이 의외로 많다는 것을 깊이 생각해 보지 않으면 안됩니다. 과잉보호 중에서도 어머니들에게 가장 많은 과잉보호는 손으로 하는 과잉보호입니다. 국민학교에 입학한 어린이에게 밥을 떠 먹여 주는 할머니를 본적이 있습니다만, 어머니나 할머니들 중에는 어린이가 자기 힘으로 능히 할 수 있는데도 대신해서 세수를 시켜 주고, 옷을 입혀 주고, 책가방을 챙겨 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BR>어린이가 스스로 해야 할 일을 다른 사람이 대신해 줌으로써 어린이가 그 일을 못하게 가로막는 일, 이것이 손으로 하는 과잉보호입니다. 어떤 가정에서는 생활이 부유하다고 하여 아이들에게 값비싼 옷을 입히고, 많은 용돈을 주고, 기름진 고기를 먹이고, 자가용으로 등하교를 시키면서 <나는 남달리 자식을 위하고 있다>고 자부하는 부모들이 있지만, 사실은 이런 부모들만큼 자식을 사서 불구자로 만들고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어린이에게는 부모의 지나친 사랑은 오히려 큰 화가 된다는 것을 우리는 잘 기억해 두어야 합니다.<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BR><BR> <STRONG><FONT size=3>3. 과잉보호의 결과<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BR><BR><BR></FONT>1) 의지가 박약한 어린이가 된다.<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BR><BR></STRONG>옛날 부모들은 아이들을 많이 놀게도 하고 집안 일을 도우면서 공부도 하게 했었지만, 지금 부모들은 어린이들에게 공부 외에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거의 시키는 일이 없습니다.<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BR>우리는 아직까지 우리 자녀들에게 먼길을 걸어서 유치원이나 학교에 다니게 해본 적도 없고, 친구들과 어울려 마음껏 뛰고 달리게 해본 적도, 땀을 흘리며 집안 일을 한 번 돕게 해본 적도 없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조금만 걸어도 다리 힘이 빠지고, 잠깐만 뛰어도 숨이 차서 헐떡이며, 몇 십분만 운동장에 세워 놓아도 그만 쓰러져 버립니다. 심신의 단련이 되어 있지 않은 지금 우리 어린이들은 자기 앞에 있는 일이 조금만 힘들어 보여도 ?난 못해요.? ?난 안할래요.?라고 하면서 너무나도 빨리 손을 들고, 너무나도 쉽게 포기해 버립니다.<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BR>이것은 학습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로 주어진 문제가 조금만 어렵거나 귀찮아도 자신의 힘으로 해결하려고 하기보다는 부모나 다른 사람이 도와주기를 바라고, 그래도 안되면 그만 포기해 버립니다. 이렇게 해서 자란 지금의 우리 어린이들은 의존심만 자라 있을 뿐, 의지와 투지가 없고,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이기는 힘이 없습니다. 이것이 현대 어린이들의 결점이요, 또 병인 것입니다.<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BR>우리 자녀들의 이런 현상은 그들로 하여금 자신의 문제는 자신의 힘으로 해결할 때까지 기다려 주지 못하고 너무나도 빨리 도와주고, 너무나도 쉽게 그들 앞에 있는 장애물을 제거해 준 우리 부모들의 지나친 친절에 그 가장 큰 원인이 있습니다. 이런 친절은 자녀를 위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오히려 의존적이고 무기력한 아이로 만드는 일밖에 되지 않습니다.<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BR>부모는 어린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결코 도와주어서는 안 됩니다. 부모들은 옷을 입고 벗는 작은 신변의 일에서부터 어린이가 일상생활에서 부딪치는 모든 일에 이르기까지 어린이들의 일은 되도록 어린이에게 맡겨 그들로 하여금 자신의 일은 자신의 힘으로 해결하는 능력과 습관을 어릴 때부터 몸에 익힐 수 있도록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BR>그렇게 하면 물론 실패와 시행착오도 많이 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생명에 관계되거나 세상을 살아가는데 크게 지장을 주지 않는 한, 어린이에게 되도록 실패와 시행착오를 많이 경험하게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어린이는 자신에게 있어 가장 소중한 교훈과 지혜는 이 실패와 시행착오를 통해서만이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패와 시행착오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싸워 자신의 일은 자신의 힘으로 해결하는 경험을 쌓아 가게 하는 일, 이것이 우리 자녀들에게 의지와 투지와 삶에 대한 자신감을 길러 주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때문에 자녀들에 대한 부모의 진정한 도움은 그들의 일을 대신해 주고, 그들 앞에 가로놓여 있는 난관을 앞서 가서 제거해 주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그들로 하여금 그 일을 스스로의 힘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뒤에서 힘과 용기를 북돋우어 주는 것입니다.<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BR>아기가 배밀이라도 할 정도가 되면 어머니는 그들에게 장난감을 주어도 일일이 직접 가져다주기보다는 한 번씩은 장난감을 보여주기만 한 다음 어느 정도의 거리에 두고 아기 스스로 가서 그것을 가져오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로 하여금 많은 고통을 참고, 여러 가지 장애물을 극복해서 자신이 원하는 물건을 스스로의 힘으로 갖고 오게 하는 일, 이런 훈련은 그들에게 큰 성취감을 맛보게 할뿐만 아니라, 독립심과 끈기를 길러 주는 데도 많은 효과가 있습니다.<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BR>어린이는 결코 무풍지대나 온실에서 키워서는 안 됩니다. 바람과 햇빛은 피하게 할 것이 아니라 싸워서 이기게 해야 합니다.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그들에게는 언제나 적절한 고민과 고통이 필요하고, 싸워서 이겨낼 적당한 장애물이 있어야 합니다. 벼는 따뜻한 봄볕이 아니라, 작렬하는 한여름의 태양 속에서 그 이삭이 충실하게 여물어 가는 것입니다.<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BR>가출한 어느 고등학생의 글 가운데 이런 글귀가 있었습니다.<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BR>'‥‥ 나의 일은 나의 힘으로 해결하고 싶었지만, 어머니는 그때마다 나를 앞서 가서 그 일을 해결해 주었고, 내 힘으로 능히 할 수 있는 일도 ?네가 하면 안된다?고 하면서 나를 물리쳤다. 나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무기력한 의지박약아가 되어 갔다. <이래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서 중학교 2학년 때는 태권도나 유도를 해서라도 몸과 의지를 단련해 보려고 했었지만 어머니는 그때도 공부가 더 중요하다고 하면서 나의 생각을 가로막아 버렸다 ‥‥'<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BR>이 어머니는 자식이 가출한 후 자신의 잘못을 크게 뉘우쳤다고 합니다. 자식을 위한다는 우리의 노력이 도리어 그들을 무기력한 의지박약아로 만들고 있지는 않는지를.<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BR><BR><STRONG>2) 이기적인 어린이가 된다.</STRONG><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BR><BR>지금 부모들은 어린이들이 요구하는 것은 웬만하면 다 사줍니다. 개중에는 요구하는 것은 물론, 요구하지 않고 필요하지 않아도 다른 아이들이 갖고 있는 것만 보아도 나도 질세라 그것을 사주는 어머니들도 있습니다. 남에게 지기를 싫어하는 이런 부모들은 자기 아이가 친구와 싸움을 해도 그 경위야 어떻든 팔을 걷어올리고 뛰어나가 자기 아이를 두둔하고 남의 아이를 비방합니다.<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BR>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이와 같이 과잉 친절을 보이면 그들은 그것을 고마워하기보다는 오히려 자기는 가정에서 최고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자신은 왕으로 군림하고, 부모는 자기의 신하로 전락시켜 버립니다. 옛날 우리 가정에서는 집안의 어른이 그 중심이었지만, 이제는 어린이가 그 중심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우리 자녀들을 무례하게 만들고 이기주의자로 만든 가장 큰 요인입니다.<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BR>어린이는 결코 가정의 중심이 되어서는 안 되고, 부모가 중심이 되어서도 안 되며, 모든 식구가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BR>모든 식구가 어린이 중심으로 생활하고, 그들의 비위 맞추기에만 급급한 지금 우리의 가풍은 하루속히 시정되어야 합니다. 가정의 중심인물로서, 말 만하면 무엇이든 원하는 것을 다 가질 수 있는 지금의 우리 어린이들은 여태까지 참고, 견디고, 기다려 본 경험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상위에 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다른 식구를 기다리거나 생각지 않고 혼자서 먼저 먹어 버립니다. 유치원 같은 데서도 보면 장난감을 독차지하려고 하다가 선생님이 말리면 그만 악을 쓰고 우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그네를 탈 때도 자기가 먼저 타지 않으면 다른 아이까지도 못 타게 하는 어린이들도 있습니다.<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BR>이와 같은 어린이들의 가정을 살펴보면 대개의 경우 그 뒤에는 어린이가 요구하는 것이면 무엇이든 다 들어주는 부모가 있거나, 아니면 어린이가 조금만 흥흥거<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BR>려도 그 비위를 맞추어 주는 할머니가 있습니다. 루소는 이렇게 말했습니다.<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BR>여러분은 자녀들을 불행하게 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그들이 갖고자 하는 것을 무엇이든지 가질 수 있도록 해 주는 일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욕망은 손쉽게 채울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면 그들의 욕망은 점점 더 커져 갈 것이다. 그렇게 되면 조그만 욕망을 채워 주는 데도 힘이 모자라는 여러분은 나중에는 하는 수 없이 그들의 요구를 거절하지 않으면 안되게 될 것이다. 이와 같은 뜻밖의 거절은 그 어린이에게 자기가 갖고자 하는 것을 갖지 못하는 괴로움보다 더 큰 괴로움을 안겨 주게 된다. 어린이들의 욕망이란 처음에는 여러분이 갖고 있는 지팡이를 갖고자 할 것이나 다음에는 여러분이 갖고 있는 시계를 갖고자 할 것이고, 그 다음에는 공중에 나는 새를 갖고자 할 것이며, 나중에는 밤하늘에서 반짝이는 별을 갖고자 할 것이다. 신이 아닌 이상, 여러분은 어떻게 그들의 욕망을 다 채울 수 있겠는가?<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BR>우리는 어떤 일이 있어도 자식을 받들어 키우는 부모가 되지 맙시다. 받들어 키운 자식 치고 커서 그 가정의 애물이 되지 않는 자식은 거의 없습니다. 이들이 장차 커서 가산을 파괴하고 부모를 향해 폭력을 휘두를 때는 이미 시기가 늦습니다. 예방은 질병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교육에도 필요합니다.<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BR><BR><STRONG>3)독립심이 부족한 어린이가 된다.<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BR><BR></STRONG>독립심이란 자기의 일은 자기가 생각하고 판단해서 자기의 능력으로 처리하고 싶어하는 마음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과잉보호를 받고 자라는 어린이는 평소 모든 일을 부모가 생각하고 판단해서 지시를 해 주기 때문에 무슨 일을 자기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해서 해결해 본 경험이 별로 없습니다.<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BR>그래서 이같은 어린이들은 어떤 새로운 일에 부닥치면 그 일을 자기의 능력으로 해결하겠다는 생각보다는 다른 사람이 대신해서 그 일을 해결해 주기를 바라게 되는 것입니다. 과잉보호를 받고 자라는 어린이들이 이처럼 무기력하고 의존적인 아이가 되는 것은 물론 자녀에 대한 부모의 지나친 도움에 원인이 있지만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그 깊은 원인은 모자간에 이어져 있는 정신적 탯줄을 어머니가 아직 완전히 끊지 못하고 있다는 데에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모자간에 정신적인 분리가 아직 완전히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BR>유치원 입학식 날 어린이가 어머니의 치맛자락을 잡고 울고 있는 장면을 가끔 봅니다. 어머니는 「선생님, 우리 애가 저를 안 떨어지려고 해서 큰일이에요」라고 말을 하지만 그 깊은 원인은 평소 어머니의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는 어린이에 대한 분리불안증(分離不安症)이 은연중에 그 어린이에게 전달되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 어린이로 하여금 장차 이 세상을 자기 발로 딛고 자기 힘으로 걸어갈 수 있는 인간이 되게 하려면 어머니는 무엇보다 먼저 모자간에 이어져 있는 정신적 탯줄을 과감히 잘라 버리지 않으면 안됩니다.<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BR>《부모 여러분, 현실은 냉정합니다. 수영을 가르치기 위해 자녀를 깊은 바다에 던져 버리는 강한 담력과 결단력 없이는 우리는 결코 우리 자녀들로 하여금 이 세상을 자기 힘으로 어엿이 살아갈 수 있는 인간으로 만들 수 없습니다.》<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BR>흔히 인생은 나그네길이라고 합니다. 자녀들에게 강한 독립심을 길러 주려면 우리는 머지 않아 험하고 먼 여행길을 홀로 보낸다는 단단한 각오를 갖지 않으면 안됩니다. 물론 이 세상에는 많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부모를 포함해서 모두 타인입니다. 노래에도 있듯이 인생이란 결국 홀로 가는 나그네길입니다. 어린이의 독립심을 길러 주는데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은 그들의 재량권을 존중해 주는 일입니다. 그러나 자녀수가 적고 시간적 여유가 많은 지금 어머니들은 자녀들에 대한 간섭과 지시가 너무 많습니다. 옷을 하나 사도 「이것을 입어!」하고 어머니가 강제로 결정해 버리고, 어린이가 모자를 자기 뜻대로 써도 「이렇게 써!」라고 하면서 고쳐 버립니다.<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BR>그래서 지금 어린이들에게는 재량권이 없습니다. 자신의 시간, 자신의 꿈, 자신의 생활에 대해서도 자신이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없습니다. 전에 서울의 어느 고등학생은 「하루 생활 중 내 힘으로 결정할 수 있는 것은 학교에 갈 때 84번 버스를 탈것인가, 94번 버스를 탈것인가를 결정하는 일 뿐이다」라고 했습니다.<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BR>어린이의 재량권을 존중해 주기 위해서는 그들의 선택이나 결정이 다소 마음에 들지 않아도 부모들은 그것을 존중해 주고, 어린이가 하는 일이 비록 서툴고 시간이 걸려도 「우리 훈이 참 잘하는구나」하고 격려하면서 그 일을 자신의 힘으로 끝낼 때까지 느긋하게 기다려 주는 일이 필요합니다.<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BR><BR><STRONG>4)투지력이 없는 어린이가 된다.</STRONG><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BR><BR>요즘 어린이들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대단히 허약합니다. 겨울이 되면 어머니들은 어린이들에게 두터운 내의와 따뜻한 웃옷을 입히고, 그 위에 또 돕바나 오버를 입힙니다. 그리고 또, 머리에는 방한모를 씌우고 손에는 장갑을 끼워 움직이기조차 불편할 만큼 어린이를 감쌉니다. 그래서 지금의 우리 어린이들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단련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들은 잘 손질된 화초처럼 체구는 크고 모양은 예쁘지만 비바람을 이겨내는 의지와 투지와 저항력이 없습니다.<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BR>지금 우리 어린이들이 이처럼 허약해진 한 가지 큰 원인은 친구들과의 적극적인 놀이가 없고 무슨 일에 의욕적으로 부닥쳐 본 경험이 적다는 데 있습니다. 어린이는 친구들과 어울려 몸과 마음을 서로 부닥쳐 가면서 노는 가운데 용기와 투지와 자신감이 자라 가는 것입니다. 어린이들이 서로 어울려 놀게 되면 자연히 싸움도 많이 하게 됩니다. 그러나 어린이들의 싸움은 서로의 주장이 맞부딪칠 때와 한가지 물건을 서로 차지하려고 할 때 일어나는 것으로 어린이에게 싸움이 없다는 것은 자기의 주장 자기의 의지가 없고, 부닥쳐 가는 용기와 투지가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BR>한마디로, 지금 어린이들은 마음이 너무 약합니다. 어린이는 원래 자기가 좋아하는 장난감 같은 것을 보면 나중의 꾸지람을 두려워하기보다는 무조건 갖고 노는 것이 정상인데도 이들이 「이것 갖고 놀아도 돼요?」「여기서 놀아도 돼요?」하고 묻습니다. 우리는 보통 이와 같은 어린이를 착한 어린이라고 말합니다. 물론 이것을 나쁘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다른 각도에서 한번 생각해 보면 이런 어린이는 용기와 투지가 없고, 자발성과 창조성이 부족한 어린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바꿔 말하면 이 같은 어린이는 남이 시키지 않으면 아무 것도 못하는 어린이라는 의미도 된다는 것입니다.<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BR>사실, 지금 어린이들 중에는 부모나 남이 시키지 않으면 아무 것도 못하는 어린이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발에 걸려 넘어질 물건이 눈앞에 있어도 누가 치우라고 하지 않으면 치울 줄을 모릅니다. 이것은 평소 자발적인 행동보다는 오로지 부모나 윗사람의 지시에 의해서만 행동해 온 오랜 생활 습관이 그들의 몸에 배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무슨 일을 스스로 하지 않는 이유 중에는 또, 그 일을 자기 생각대로 했다가는 나중에 어머니에게 꾸지람을 듣거나, 아니면 어머니가 다시 할 것이 뻔한데 그럴 바에는 처음부터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그대로 두는 것이 상책이라는 생각이 그의 마음속에 깔려 있기 때문입니다.<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BR>그러므로 어린이가 하는 일은 그것이 비록 우리의 마음에 차지 않거나, 실패가 되더라도 우리는 이것을 꾸짖기보다는 칭찬하고, 저지하기보다는 격려해서 그들로 하여금 무슨 일이든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자신이 생각하고 자신이 발견해서, 자신의 능력으로 할 수 있는 인간이 되게 해야 합니다. 땀흘리는 일이 없는 요즘 어린이들을 보면서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땀은 더위나 노동에 의한 것이든, 운동이나 그 외에 어떤 것에 의한 것이든 어린이에게는 땀 흘리는 일이 없이는 결코 의지와 투 지가 자라지 않습니다.<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BR>우리는 우리 자녀들에게 땀의 소중함을 알게 해야 합니다. 뜨거운 태양 아래서 농부들이 흘리는 땀은 고통스럽거나 짜증스런 것이 아니라 더 없이 값진 것이라는 것을 알게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그들로 하여금 「나」와 싸워 「나」를 이기게 해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 자녀들에게 되도록 땀 흘리는 일을 많이 하게 합시다. 인간에게 있어서는 땀 흘리는 삶만큼 가치 있는 삶은 없습니다.<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BR>만약 우리가 자녀들을 어릴 때부터 그늘과 청량 음료수 속에서 땀을 모르고 자라 가게 한다면 그들은 커서도 그늘에서 안주하는 게으른 「배짱이 인간」밖에 되지 않을 것입니다.<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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