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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헬리콥터맘의 청소년 우울증
내용 <P style="TEXT-ALIGN: center; LINE-HEIGHT: 150%; LAYOUT-GRID-MODE: char" class=바탕글 align=center><SPAN style="FONT-SIZE: 11pt"><STRONG><SPAN style="FONT-FAMILY: 궁서,gungsuh; FONT-SIZE: 14pt">정신과상담이 필요한 헬리콥터맘의 청소년우울증 </SPAN></STRONG></SPAN></P>
<P style="LINE-HEIGHT: 150%; LAYOUT-GRID-MODE: char"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1pt"></SPAN>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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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LINE-HEIGHT: 150%; LAYOUT-GRID-MODE: char"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1pt"> 헬리콥터 맘들이 늘고 있다. 아이들 주변을 헬리콥터처럼 맴돌며 학습은 물론이고 생활전반의 스케줄 관리까지 일거수 일투족에 개입하는 엄마들을 말한다. 초등학교 때는 주로 학습이나 친구관계 등을, 중고등학교 때는 입시에 적극적으로 개입한다. </SPAN></P>
<P style="LINE-HEIGHT: 150%; LAYOUT-GRID-MODE: char"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1pt"></SPAN> </P>
<P style="LINE-HEIGHT: 150%; LAYOUT-GRID-MODE: char"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1pt"> 여기에 대학진학 이후에도 헬리콥터 맘들의 개입이 그치지 않는 경우도 많다. 대학교수들이 학부모로부터 성적관련 문의를 듣거나, 대학 4학년들 대상의 취업설명회에 50-60대 학부모들이 참석하는 경우도 보기드문 예가 아니다. </SPAN></P>
<P style="LINE-HEIGHT: 150%; LAYOUT-GRID-MODE: char"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1pt"></SPAN> </P>
<P style="LINE-HEIGHT: 150%; LAYOUT-GRID-MODE: char"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1pt"> 일부 극성스런 학부모들의 이야기가 아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아예 헬리콥터 맘들을 위해 별도로 신입생 설명회나 취업간담회 자리를 마련하는 대학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대학생 당사자는 빠진 교수와 엄마들의 만남의 자리다. </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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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LINE-HEIGHT: 150%; LAYOUT-GRID-MODE: char"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1pt"> 초등학교만 졸업하면 웬만한 것은 스스로 처리하던 시절과는 격세지감이다. 헬리콥터 맘의 개입은 대학생활과 취업에만 그치지 않는다. 취업후에도 회사 회식자리에 참석해 회식비를 대신 치르고 “우리 아이를 잘 봐달라”며 직장 선배들에게 부탁하고 가는 사례들도 있다. </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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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LINE-HEIGHT: 150%; LAYOUT-GRID-MODE: char"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1pt"> 헬리콥터 맘의 공통점이 자녀를 믿지 못한다는 점이다. 자녀가 스스로 일을 하면 항상 실수할 것 같고, 부모가 대신 처리해주는 것보다 미덥지 못하다는 불안감 때문이다. </SPAN></P>
<P style="LINE-HEIGHT: 150%; LAYOUT-GRID-MODE: char"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1pt"></SPAN> </P>
<P style="LINE-HEIGHT: 150%; LAYOUT-GRID-MODE: char"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1pt"> 그래서 최근에는 자녀의 결혼까지 직접 개입하는 헬리콥터 맘이 늘고 있다. 한 결혼정보업체는 아예 ‘자녀결혼전략 설명회’를 50-60대 부모들을 대상으로 개최할 정도다. 자녀가 맞선을 보기 전에 상대방의 출신학교와 경제력 등 신상정보들을 넘겨받아 자녀 대신 부모들이 먼저 결정하려 한다. </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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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LINE-HEIGHT: 150%; LAYOUT-GRID-MODE: char"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1pt"> 소수의 자녀를 둔 가정에서 어려서부터 과보호를 받으며 자란 헬리콥터 맘들의 자녀들은 여러 가지 문제를 가질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스스로 할 줄 아는 게 없다. 스스로 할 줄 아는게 없어서 부모가 더 챙겨주고 개입할 수 밖에 없다라고 말하지만, 어려서부터 독립적 태도를 키워주지 못한 것이 애초의 원인이다. </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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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LINE-HEIGHT: 150%; LAYOUT-GRID-MODE: char"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1pt"> 우울증과 만성 복통으로 내원한 고등학생 H군이 그런 예다. 초등학교까지만 해도 성적이 좋았던 H군은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성적이 떨어지기 시작해, 고등학교에서는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SPAN></P>
<P style="LINE-HEIGHT: 150%; LAYOUT-GRID-MODE: char"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1pt"></SPAN> </P>
<P style="LINE-HEIGHT: 150%; LAYOUT-GRID-MODE: char"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1pt"> 헬리콥터 맘인 엄마는 과외며 학원 등을 바꿔가며 노력을 했지만, 모두 헛수고였다. 아이는 책을 보거나 학교에 있으면 머리와 배가 아프다고 호소했다. 학교에 사정을 말한 뒤 자습이나 보충수업은 빠진 채 집에 돌아와 인터넷게임과 TV만 보며 지낸다. </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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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LINE-HEIGHT: 150%; LAYOUT-GRID-MODE: char"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1pt"> 엄마는 “처음에는 많이 싸우고 달래도 보았지만 지금은 포기 상태”라고 눈물을 글썽였다. 그러나 엄마는 왜 이런 상황까지 오게됐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오히려 자신은 이렇게까지 자식교육에 올인하며 노력했는데라며 억울해할 뿐이었다. </SPAN></P>
<P style="LINE-HEIGHT: 150%; LAYOUT-GRID-MODE: char"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1pt"></SPAN> </P>
<P style="LINE-HEIGHT: 150%; LAYOUT-GRID-MODE: char"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1pt"> 아이는 이제 학교 다니는 것도 싫다며 자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친구들이 자신과 밥을 같이 먹어주지 않고 친구가 없다는 이유였다. 상담결과 아이는 친구를 사귀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았다. 태음인인 H군은 친구가 말을 걸어오면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 몰라 그냥 눈만 껌뻑인다. </SPAN></P>
<P style="LINE-HEIGHT: 150%; LAYOUT-GRID-MODE: char"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1pt"></SPAN> </P>
<P style="LINE-HEIGHT: 150%; LAYOUT-GRID-MODE: char"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1pt"> 속으로 친구가 반가우면서도 친구 말을 받아주고 반응을 해야 하는데, H군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말을 걸어도 아무런 반응이 없는 H군을 친구들은 성격이상하다며 왕따처럼 고립된 것이다. </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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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LINE-HEIGHT: 150%; LAYOUT-GRID-MODE: char"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1pt"> 초등학교 때만해도 친구 사귀는데 별 문제가 없었다. 엄마가 친한 엄마들의 아이들을 함께 놀게 해주었기 때문이다. 태음인은 자신이 직접 체험해보지 않으면 기억된 정보가 없어 새로운 환경에서 어쩔 줄을 몰라한다. </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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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LINE-HEIGHT: 150%; LAYOUT-GRID-MODE: char"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1pt"> 대신,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기만 할 뿐이다. 헬리콥터 맘이 모든 걸 해결해주던 친구 사귀는 문제가 고등학교 진학후에는 여의치 않아진 것이다. </SPAN><SPAN style="FONT-SIZE: 11pt">결국, H군의 집요한 요구 끝에 자퇴를 했다. </SPAN></P>
<P style="LINE-HEIGHT: 150%; LAYOUT-GRID-MODE: char"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1pt"></SPAN> </P>
<P style="LINE-HEIGHT: 150%; LAYOUT-GRID-MODE: char"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1pt"> 혼자 공부하면 잘 할 수 있다고 했던 애초의 말과 달리, 혼자 도서관을 다닌지 두 달만에 “배가 아파서 도서관을 못다니겠다”면서 포기했다. 대학진학이나 공부도 아무런 의욕이 없다. 다만, 스스로 하는 것은 집에서 인터넷 게임과 TV시청이 전부다. </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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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LINE-HEIGHT: 150%; LAYOUT-GRID-MODE: char"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1pt"> 이조차 스스로 선택하고 노력하는 것이라기보다, 주어진 현실에서의 도피심리일 뿐이다. 심지어 마트라도 가자라고 하거나, 산책이나 운동을 하자고 해도 머리가 아프다 등의 핑계를 대며 스스로 하지 않으려고 한다. </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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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LINE-HEIGHT: 150%; LAYOUT-GRID-MODE: char"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1pt"> 사상의학에서는 태음인의 거처(居處) 상태로, 세상의 모든 대상이 겁나고 오로지 내 집이나 내가 편하여 여기는 일이나 공간에서만 머무려는 심리가 된다. H군이 겪는 우울증과 어려움은 헬리콥터 맘의 지나친 개입이 결국은 아이 스스로 독립할 시기를 놓쳐버린데서 비롯된 것이다. </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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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style="FONT-SIZE: 11pt">글/강용혁 원장(마음자리 한의원)</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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