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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6.2 모의평가 이후 준비전략
내용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출제하는 첫 모의평가가 시행되었다. 수능 출제기관에서 시행하는 만큼 수능의 출제경향이나 난이도가 반영될 뿐 아니라 실제 수능에 응시하는 수험생 대부분이 응시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수능에서 자신의 위치를 사전에 가늠해볼 수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이번 모의평가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이번 결과를 잣대로 삼아 수시 지원 전략을 짜고, 여름 방학 이후의 학습 계획을 재수립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본인의 강약점을 면밀히 분석하고 지원가능권 대학을 따져보는 것이 우선이다.

1. 6월 모의평가 결과를 통해 수시냐, 정시냐를 고민하자
2012학년도에는 수시 모집 선발 비율이 2011학년도보다 더 증가한데다 정시 모집으로 이월되는 수시 모집 미충원 인원의 최소화로 인해 수시 모집을 통해 선발되는 인원은 지난 해에 비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수시 지원은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이 되었다.

하지만, 분위기에 휩쓸려 무조건 지원하고 보자는 식의 결정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신중하지 못한 수시 지원은 시간과 노력의 낭비로 이어져 학습의 리듬을 깨뜨리고 집중력을 약화시켜 정시 준비에까지 악영향을 주게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 수시에 지원할 만한 조건을 갖추고 있는가를 먼저 점검하는 것이며,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한다고 판단된다면 과감히 수시를 포기하고 정시에 올인하는 것도 필요한 전략이다.

6월 모의평가 결과는 수시 지원 전략을 짜는 중요한 잣대가 된다. 학생부 성적과 모의평가 결과를 비교분석하여, 본인이 수시에 중점을 두고 지원전략을 짜야 하는 지, 정시에 최종 합격을 목표로 지원전략을 짜야 하는지를 판단해야 한다.

자신의 수능 성적이 학생부 성적에 비해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정시를 목표로 수능 성적을 향상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학습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학생부 성적이 더 유리하거나 다양한 활동 경력 및 특기 사항이 있는 학생은 수시 지원을 준비해야 한다.

2. 내 강점을 분석하여, 수시 지원전략을 짜자.
수시 모집을 통해 선발하는 전형 유형은 크게 학생부 중심의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으로 나눌 수 있다. 2012학년도에도 대부분의 대학에서 입학사정관 전형을 실시하는 등 학생부 외에 재능이나 능력을 평가하는 특별전형이 폭넓게 실시된다. 전형 유형별로 중심 전형 요소가 다르며, 같은 학생부라 하더라도 교과와 비교과 반영 비율이나 세부 항목이 다르므로 꼼 꼼히 살펴야 한다.

가장 비중이 높은 전형은 역시 성적 우수자를 선발하기 위한 전형이며(학업우수자, 학교장․교사추천자, 일반전형, 지역균형 및 지역고교출신자 등), 그 외에 논술 중심 전형(논술우수자, 논술 우선선발) 및 추천서, 자기소개서, 학생부 비교과 등의 서류가 중심이 되는 전형(입학사정관전형, 글로벌인재 등)이 있다.

또한 특정 과목(외국어, 수학, 과학 등) 우수자를 선발하기 위한 전형도 있으므로 본인의 강점을 파악하여 지원해야 한다. 유의할 것은 대학별로 전형명이 매우 다양하고 단순히 전형명으로 중심 전형 요소를 판단하기 힘든 경우가 많으며, 올해는 특히 전형이 통폐합된 경우가 많아 지원 자격이 다양해지는 등 변경 사항이 많으므로 지원 희망 대학의 상세 지원 자격 및 전형 요소를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 학생부 성적이 좋은 학생을 위한 추천전형
학생부 성적은 좋지만 평소에 모의고사 성적이 좋지 않고, 별다른 특기가 없다면 학생부 중심 전형에 도전해볼만 하다. 학생부 중심 전형으로는 건국대 학생부우수자(1차), 수능우선학생부(2차), 경희대 교과우수자(1차), 국민대 교과성적우수자(1차), 중앙대 학업우수자(1차) 전형, 한양대 학업우수자(1차) 전형 등이 있다.

국민대는 2011학년도에 실시하던 교과성적우수자Ⅰ, 북악리더쉽, 교과성적우수자Ⅱ 전형을 통합하여 수시 1차에서 교과성적우수자 전형을 실시한다. 단계별 전형을 통해 학생부와 면접을 반영하던 전형 방법을 변경하여 학생부 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다르게 적용하여 우선선발로 30% 인원을, 일반선발로 70% 인원을 선발한다.

중앙대도 지난 해에 수시 1차에서 실시했던 학업우수자 전형과 수시 2차에서 실시했던 학생부우수자 전형을 통합하여 2012학년도에는 수시 1차에서 학업우수자 전형을 유형 1,2로 전형 방법에 따라 구분하여 실시하는 등 지난 해와 달라진 전형들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학생부가 중심이 되는 전형의 경우 학생부 반영 방법에 따라 유불리가 갈릴 수 있으므로 반드시 학생부 반영 방법의 세세한 부분까지 살펴야 한다. 예를 들어, 건국대 학생부우수자전형(1차)과 국민대 교과성적우수자전형(1차), 아주대 학생부우수자전형(1차) 등은 똑같이 학생부 100%를 반영하여 선발하지만 그 세부 내용에는 차이가 있다.

건국대의 경우, 학년별로 반영 비중이 다르고(1학년 20%, 2․3학년 80%), 인문은 국/영/수/사, 자연은 국/영/수/과 전 과목을 반영한다. 그러나 국민대의 경우 학년별 가중치가 없으며, 아주대는 건국대나 국민대처럼 인문은 국/영/수/사, 자연은 국/영/수/과 전 과목을 반영하나 교과별로 가중치를 다르게 부여하여(인문: 국어, 영어 각 30%, 수학, 사회 각 20%/자연, 금융공학부: 국어, 과학 각 20%, 수학, 영어 각 30% 반영) 학생의 교과별 성적에 따라 산출 점수가 달라진다.

또한 똑같이 석차등급을 반영하더라도 등급별 등급점수에 차이가 있고, 학생부 산출방법도 대학마다 다르다. 학생부 중심 전형의 경우에는 반영과목, 등급점수, 대학환산점수 산출 공식 등 세부 반영 방법에 따라 유불리가 크게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지원 대학의 학생부 산출 방법으로 본인의 점수를 산출해보아야 한다.

또한 대부분 주요대의 학생부 중심 전형에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며, 동일하게 학생부 100%를 반영하나 수능 최저학력기준 정도에 따라 우선선발과 일반선발을 구분하기도 하므로 수능 성적 역시 중요하다.

=> 논술이 우수한 학생을 위한 추천 전형
별다른 특기는 없지만 논술에 자신이 있다면 논술 우선선발 전형 등 논술 중심 전형에 도전해볼 수 있다. 지난 해 한국외대나 국민대 등에서 실시되던 논술 100% 전형이 폐지되고 대부분 주요대의 논술 우선선발 전형에서 논술 반영 비율이 줄어들기는 하였으나 지원자 간 학생부 등급 점수 차가 미미해 학생부의 변별도가 높지 않은 상황이어서 논술의 영향력은 여전히 클 것으로 보인다.

논술 중심 전형에는 건국대 논술우수자(1차), 경희대 일반학생(2차), 서강대 일반전형(2차), 연세대 일반전형, 중앙대 일반전형(2차), 한양대 일반우수자(2차) 전형 등이 있다. 주요대 논술 중심 전형 대부분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있고, 특히 논술 우선선발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일반 선발보다 높은 편이다.

성균관대 일반전형(2차)의 경우 논술 70%를 반영하는 우선 선발의 경우 인문계열 기준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언어, 수리, 외국어 3개 영역 등급 합이 4 이내이나, 일반 선발(학생부 50% + 논술 50%)의 인문계열 기준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언어, 수리, 외국어 3개 영역 등급 합이 6 이내로 우선 선발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높다. 매년 수능 성적 부족으로 탈락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반드시 본인의 수능 성적이 가능한지를 먼저 체크하도록 해야 한다.

=> 적성고사에 자신있는 학생들을 위한 추천 전형
학생부 성적도 별로이고, 논술에 대한 부담감도 크다면 적성고사 중심 전형이 있다. 이때는 각 대학의 기출문제를 통해 반드시 문제 유형을 숙지해야 하며, 주요대의 경우 역시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적성고사 전형의 경우 매년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음에 유의하자.

가톨릭대 1차 일반학생Ⅰ은 적성평가 60%와 학생부 40%를 반영하여 선발하며, 2차 일반학생Ⅱ는 적성평가 100%를 반영하여 선발하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등 대부분 적성고사 성적을 50% 이상 반영한다. 그 밖에 경기대 적성우수자(1차/2차), 경원대 일반전형(1차/2차), 고려대(세종) 일반전형(2차), 명지대 일반전형(1차), 한성대 전공적성우수(1차), 한양대(에리카) 일반우수자(2차) 전형 등이 있으며, 가톨릭대(2차), 고려대(세종)과 한양대(에리카) 등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 외국어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위한 추천 전형
외국어 성적을 중심으로 하는 전형으로는 건국대 국제화(1차), 경희대 네오르네상스(국제화인재-1차), 고려대 국제, 국민대 국제화(1차), 서강대 알바트로스인재(인문계열-1차), 서울시립대 베세토니안(1차), 글로벌리더(인문-1차), 성균관대 특기자(인문-1차), 연세대 글로벌리더, 언더우드학부 전형 등이 있다. 외국어 우수자를 선발하는 전형들의 경우 무엇보다도 지원 자격을 상세히 살펴보아야 한다.

전형 방법은 단순히 서류나 학생부, 면접 등이더라도 지원 자격을 보면 모집단위별로 일정 수준의 공인어학시험 성적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지원 자격이 충족되었다면 외국어 성적 외의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등의 각종 서류와 면접 등의 성적 역시 최종 합격을 위해서는 매우 중요하다.

특히 서강대 알바트로스인재전형(1차)의 경우 1단계에서 영어에세이 성적만으로 2~4배수 인원을 선발하므로 영어에세이 점수가 중요하며, 수시 1차에 신설된 브레인한양 전형(인문계열)은 서류(학업계획서)와 공인어학성적을 50%씩 반영하지만 공인어학성적을 일정 기준에 의해 상, 중, 하 3개의 등급으로만 반영하여 변별도가 크지 않으므로 철저한 서류 준비가 뒤따라야 한다.

=> 면접에 자신있는 학생을 위한 추천 전형
또한 면접의 경우 영어 면접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지원 대학의 면접 방법 역시 꼼꼼히 살펴 준비하도록 한다. 올해는 서울시립대와 한양대(서울)처럼 TOEIC 성적을 인정하지 않는 등 인정하는 어학 성적 종류가 변경된 대학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그 밖에도 수학/과학 우수자 전형으로는 경희대 네오르네상스(과학인재-1차), 고려대 과학, 서강대 알바트로스인재(자연계열-1차), 서울시립대 글로벌리더(자연-1차), 성균관대 특기자(자연계-1차), 연세대 특기자-과학인재트랙, 중앙대 과학인재(2차) 전형 등이 있다. 이러한 특기 중심 전형의 경우 일정 수준 이상의 공인어학시험 성적을 요구하거나 올림피아드 입상 성적이 있어야 하는 등 지원 자격에 제한이 있으므로 그 충족 여부를 반드시 따져봐야 한다.

3. 수시지원 가능권, 정시지원 가능권 목표대학을 설정하고, 맞춤 학습전략을 짜자.
수시 지원 결정에 앞서 지원 희망 대학의 수시 합격 가능성과 정시 합격 가능성을 따져보아야 한다. 본인의 모의고사 점수, 평가원의 모의평가 성적과 학생부 성적을 비교하여 모의 평가 성적이 떨어지고 있거나 학생부 성적에 비해 낮다면 수시에 적극 지원해 볼 수 있으며, 모의 평가 성적이 상승 추세이고, 특기 및 학생부 성적에 자신이 없다면 수시에서의 지나친 안전 지원은 피하도록 한다.

또한 본인이 희망하는 A대학 B학과의 모의 평가 기준 지원 가능 점수와 학생부 기준 지원 가능 평균 등급을 비교하여, 학생부로 가는 것이 유리한지, 수능으로 지원하는 것이 유리한지를 판단해볼 수 있다.

또한 대학에 따라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이 다르므로 지원을 고려하는 대학의 수능 반영 영역 및 가중치를 확인하여 자신이 부족한 영역의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학습 전략을 수립해야 하며, 현재 자신의 영역별 성적을 고려해서 자신에게 유리한 수능 영역 비율이 높은 대학이 어디인지 살펴보고 지원을 고려하는 것도 좋다.

4. 수시, 정시 수능은 끝까지 준비하자
수시 모집의 주요 전형 요소가 학생부나 대학별 고사 성적이라고 하지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설정되어 있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수시 모집에서 각 대학별로 요구하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꽤 까다로운 편으로 상위권 대학일수록 기준이 높다.

특히 논술 우선선발 등 각 대학의 우선선발 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일반 선발 보다 높은 편이므로, 수능 성적 부족으로 탈락되는 비율이 매우 높다. 따라서, 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다면 그 수준이 어느 정도인가를 파악하여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다른 전형 요소에서 아무리 자신이 있다고 해도 평소 모의고사 성적이 대학에서 요구하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턱없이 모자란다면 지원이 불가능하다. 정시는 수능과 학생부 성적 위주로 실시되며, 학생부 등급 간 점수 차가 크지 않고 수능 중심 전형이 많이 실시되고 있어 정시에서 수능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따라서 수능 준비는 반드시 최선을 다해 해야 한다.

*유웨이중앙교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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