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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수준별 수능’ 최적 조합은
내용 B형 2개만 가능… 국·수 동시에 선택 못해 인문계 상위권 ‘국B+수A+영B’ 응시 무난

2014학년도 수능 국.영.수 A.B유형 조합 예시
(국어와 수학 동시B유형 선택불가)

※ 인문계

상위권 국어B + 수학A + 영어B

중위권 국어B + 수학A + 영어A 또는 국어A + 수학A + 영어B

하위권 국어A + 수학A + 영어A

※ 자연계

상위권 국어A + 수학B + 영어B

중위권 국어A + 수학B + 영어A

하위권 국어A + 수학A + 영어A


오는 3월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이 치를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수험생이 수학뿐만 아니라 국어·영어까지 현 수능보다 쉬운 A형과 수능 수준의 B형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수험생에게는 과목 유형을 어떻게 조합할지가 새로운 고민거리가 될 전망이다. 수험생은 본인 실력과 희망 대학에서 요구하는 수준을 감안해 최적의 조합을 찾아내야 한다.

입시 전문가들은 인문·사회계열에서는 국어와 영어를, 자연계열에서는 수학을 난이도 높은 B형으로 선택할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상위권 대학이 국·영·수 모두 B형 성적을 요구하는 것을 막기 위해 2개 과목까지만 B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인문·자연계열 모두 부담이 되지 않도록 국어와 수학을 동시에 B형으로 선택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인문계 상위권 ‘국어B+수학A+영어B’

교육과학기술부가 26일 발표한 수능 개편안에 따르면 수험생은 진학하고 싶은 대학, 모집단위에 따라 국어 A·B형, 수학 A·B형, 영어 A·B형 중 하나씩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상위권 대학의 경우 학과에 따라 국어와 영어 또는 수학과 영어에서 필수적으로 B형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입시 전문가들은 인문·사회계열을 지망하는 상위권 학생이라면 ‘국어B+수학A+영어B’로 응시하는 게 무난하고, 중위권이라면 ‘국어B+수학A+영어A’ 조합이 적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연계열을 희망하는 상위권 학생은 ‘국어A+수학B+영어B, 중위권 학생은 ‘국어A+수학B+영어A’의 조합을 선택하면 된다.

예체능 계열이나 특성화고 동일계열 진학 희망자는 ‘국어A+수학A+영어A’로 모두 쉬운 난이도를 선택해도 진학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학이나 학과에 따라서 3과목 중 일부 과목(국어, 수학)에 응시하지 않아도 된다.

탐구영역(사탐·과탐)은 응시과목 수가 2과목으로 축소되면서 비중이 줄었다. 각 대학도 대체로 탐구영역 반영 비중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전형을 바꿀 것으로 보인다. 상위권 대학은 2과목, 중하위권 대학은 1과목만 반영할 가능성이 높다.

◆가뜩이나 어려운 입시 더 복잡해질 듯

국어·수학·영어 3과목을 A·B 유형으로 구분하면 대학 또는 모집단위별로 다양한 전형이 가능해져 입시 전형방식은 더욱 복잡해진다. 지금도 전형이 지나치게 다양하다는 여론이 높은 상황에서 수능 난이도까지 다양화하면 수험생 선택이 한층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A·B형 난이도가 확연하게 구분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자칫 의도와 달리 A형이 B형보다 어렵게 출제될 경우 입시에 큰 혼란이 일 수 있다. 이영덕 대성학원 학력개발연구소장은 “수능 난이도 문제는 해마다 논란이 되는데, 같은 과목을 수준별로 구분출제한다는 게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 현행 언어·수리·외국어 영역별 출제에서 국어·영어·수학 과목별 출제로 바뀌면서 이해력을 묻는 문제보다 주입식·암기식 문제가 많이 나올 공산도 크다. 수능이 학력고사 형태의 시험으로 바뀌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출 처 : 세계일보 이경희 기자
[http://www.segye.com/Articles/NEWS/SOCIETY/Article.asp?aid=20110126005202&subctg1=&subctg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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