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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신 학년 올라갈수록 반영비율 높아
내용 Q 1학년 교과성적보다 2학년 교과성적이 더 좋기 때문에 최근의 교과성적을 많이 반영하는 대학이 유리하다고 생각됩니다. 가장 최근 학년을 많이 반영하는 대학은 어느 대학인가요?

A 대학교에서 학교생활기록부의 교과 성적을 산출할 때 학년별 반영 비율을 적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반영교과 성적이 ㄱ학생은 1학년은 4.0등급, 2학년은 3.0등급, 3학년은 2.0등급으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상승하고, ㄴ학생은 1학년은 2.0등급, 2학년은 3.0등급, 3학년은 4.0등급으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하락하는 경우가 있다고 가정해봅니다. ㄱ과 ㄴ학생이 1·2·3학년 학년별 반영 비율이 20% : 40% : 40%인 대학에 지원한 결과 교과 성적을 산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ㄱ학생은 1학년 성적(4.0등급 × 0.2) + 2학년 성적(3.0등급 × 0.4) + 3학년 성적(2.0등급 × 0.4) = 0.8등급 + 1.2등급 + 0.8등급 = 2.8등급입니다. 반면 ㄴ학생은 1학년 성적(2.0등급 × 0.2) + 2학년 성적(3.0등급 × 0.4) + 3학년 성적(4.0등급 × 0.4) = 0.4등급 + 1.2등급 + 1.6등급 = 3.2등급이므로 최근 학년의 교과성적이 좋은 ㄱ학생이 더 좋은 등급이 나오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3학년으로 올라갈수록 교과성적이 좋은 학생은 3학년 반영 비율이 높을수록 유리하며, 이와 반대로 1학년 성적이 더 좋은 경우는 1학년 반영 비율이 높을수록 유리합니다. 이와 같이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별로 교과성적이 동일하더라도 대학마다 학년별 반영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학생마다 교과성적이 유리하게 산출되는 대학과 상대적으로 불리하게 산출되는 대학이 있다는 것에 주의해야 합니다.

대학별로 1·2·3학년의 학년별 반영비율을 살펴보면, 학년별 반영비율이 20% : 30% : 50%인 대학은 한영신학대 1개 대학이며, 20% : 40% : 40%인 대학은 가톨릭대, 고려대, 성균관대, 세종대, 한양대, 연세대 등 8개 대학이 있습니다. 30% : 40% : 30%인 대학은 광운대, 명지대, 한성대 등 4개 대학이 있으며, 30% : 30% : 40%인 대학은 가천의과학대, 경원대, 수원대, 인하대 등 6개 대학이 있습니다. 20%(1학년) : 80%(2·3학년)인 대학은 건국대, 서울시립대 수시1차(전국고교우수인재 전형), 아주대 등 6개 대학이 있으며, 30%(1학년) : 70%(2·3학년)인 대학은 숭실대 1개 대학이 있습니다.

하지만 수시에서 최근 경향은 학년별 반영비율 구별 없이 100% 반영하는 대학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학년별 구별 없이 반영하는 것은 각 학년 교과성적에 학년별 반영 비율을 곱하는 것이 없게 되기 때문에 단위수가 많은 학년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므로 결과적으로 3학년 교과성적이 더 많이 반영되게 됩니다. 대부분의 대학들이 최근의 학년을 더 많이 반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1학년 내신 성적이 다소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다음 학년에 내신 성적 관리를 잘한다면 1학년 때의 부족한 성적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어 내신 성적 관리를 쉽게 포기하면 안 됩니다.

출 처 : [한겨례] - 이대부속고등학교 입시전략실장
[http://www.hani.co.kr/arti/society/schooling/45906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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