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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시정

방송보도


양주 헬기부대 배치 논란 봉합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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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양주시 광적면 헬기부대 배치와 관련해
논란이 계속되면서
얼마전 문제 해결을 위해 국방부가 직접 주민
공청회를 열었었죠

주민들은 국방부가 제시한 제안을 받아들일지 여부를
놓고 주민 의견 수렴에 나섰는데요
조건부 동의로 가닥을 잡았다고 합니다
김호 기잡니다


4년간 끌어온 양주 헬기부대 배치 갈등이
해결의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대에 나섰던
양주 광적면 주민들이 헬기부대 배치를
조건부 수용으로 의견을 모았기 때문입니다

주민들은 먼저
국지도 39호선 장흥 광적 구간 사업과
광석지구 택지개발 사업 등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지역 주요 사업을
신속히 재개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CG IN
또 지역 내 군 유휴지를 체육시설과 복지시설로 활용하고
소음 진동 피해에 대해 적극적인 대책과 보상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 군사보호구역 해제 시 군 관련 시설 설치를 금지하고
비행장 주변 하천에서 지역 축제를 개최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국방부가 주민 피해대책과 생존권 관련 예산을 수립해
지역 경제 활성화 사업으로 활용하고
가납1리 안말 마을을 수용해 민관군이 활용하는 방향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CG OUT

민의식 헬기부대 배치 반대위원회 공동위원장 02:47~ 03:12
"전문가까지 참여 시켜서 간사 회의를 실무 위원회로
개편해서 요구 사항을 하나하나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로드맵을 보고 거기에 대한 법적, 예산적 상황을 보고
하나하나 로드맵을 그려서 틀을 만들어 갈 예정입니다"


주민 요구와는 별개로 군측도
피해대책과 발전방안을 제시했습니다

CG IN
먼저 비행안전구역 고도 규제 완화를 검토하고
비행장 인근 부대의 기혼자들을 위해 아파트를 매입하기로 했습니다

비행장 관리 기간제 공무직 근로자를 광적면 주민으로 채용하고
비행장 인근 지역에 태양광 사업을 통해 일부 수익을
주민들에게 환원하기로 했습니다

헬기 소음을 줄이기 위해 높이 11M의 방음벽을 설치하고
지역특산물을 구매하는 등
모두 15개의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CG OUT

유동준 국방부 군사시설기획관 (3월22일, 광적농협)
"발생하는 소음에 대해서는 외부로 확산되지 않도록
차단하는 방법인데 방음벽을 39번 국지도와 연계해서
설치하기로 하고 설계가 마무리 단계에 있습니다"

이 밖에 주민들은 군 사격장 이전과 군사시설보호 해제
현금 보상 등 19가지 의견을 추가로 군측에 전달했습니다

양주시는 주민과 군측이 제시한 조건을
조율해 양측이 서로 납득할 수 있는
최종 합의안을 만들 계획입니다

이희창 양주시의원
민관군 협의체와 시의회가 공감해서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군부대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발굴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이 제시한 30가지 조건 가운데
국방부가 어느정도 수준까지 받아들일지

또 국방부가 받아들이지 못한 조건 가운데
주민들이 물러서지 못하는 조건이 있다며

여전히 협상결렬 가능성도 남아 있어 향후 민관군
협의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헬로티비 뉴스 김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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