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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손
2025-06-10 (Tue) ~ 2026-04-26 (Sun)- 전시장소전시실 2
- 주최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
- 관람료무료 ~ 5,000원
- 전시부문조각, 영상 등
- 참여작가정기훈
- 전시문의031-8082-4255
전시 상세 내용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 열린 수장고 미디어월 상설전시
《두 손》
2025. 6. 10. ~ 2026. 4. 26.
정기훈, 두 손 Two Hands, 2025, 6 Channel FHD Video 00:03:00
정기훈의 <두 손>(2025)은 가족인 두 사람이 각각 한 손을 사용해서 하나의 형태를 만드는 퍼포먼스를 기록한 영상이다. 흙을 주무르고, 굴리고, 길게 늘이고, 찌르는 동작을 반복하는 두 사람이 서로의 속도와 힘의 차이를 이해하고 함께 호흡하여 맞춰나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언어’가 없던 시대, 인류는 자기 생각을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몸짓과 표정을 사용했을 것이다. 하나의 짧은 생각을 설명하기 위해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였고, 타인의 의도를 파악하기 위한 욕구가 오히려 더 간절했을지도 모른다.
우리는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마음을 모아 하나의 형태를 만들어내려는 움직임이 담긴 작품 <두 손>과 민복진의 가족상을 함께 감상하며 오늘날 ‘사랑과 화합’, ‘가족애’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정기훈(b.1980)은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 9기 입주작가이다. 그는 사회적 규칙들을 발견하고 재해석해 집단 속의 개인을 우회적으로 드러내는 작업을 전개한다. 2010년 송은미술상을 수상하였고, 금호미술관, 금천예술공장, 아트선재센터, 우민아트센터, 인천아트플랫폼 등에서 다양한 주제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최근 인류학적 관심을 배경으로 선사시대 도구를 관찰하고 재현하며, 기술 발전의 속도에 관해 고민하는 작업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