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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하는 시장

[열린시장실] - 소통하는 시장 > 칭찬해주세요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제공
제목 남순자 해설사님을 칭찬합니다.
내용 저는 울산에서 소림원이라는 불자 단체를 리드하는 정혜영입니다.
토욜 양주회암사지를 탐방했습니다.
6년 전즈음에 함 다녀간 적이 있어서 우리 회원들께 보여 드리고 싶어 몇년간 벼루고 벼뤄 기획해서 버스 1대 45명을 인솔하였습니다.
물론 해설사 없이 탐방은 무의미 하기에 한달전에 박물관 해설을 예약하면서 함께 사지 해설도 부탁을 드렸었습니다. 전달해 주겠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예약을 하고 일정이나 시간이 변경될때 마다 박물관에만 연락을 했었지요.

16일..토요일 새벽에 출발하여 광릉수목원을 들러 구경하고
점심을 먹고 비가 덜 오길래 박물관으로 바로 간 것이 아니라 사지로 먼저 갔습니다.
아무도 없더군요..박물관에 여쭸더니 요즘 공사 하느라 해설를 잠시 중단했다고 하며 해설사는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새벽부터 먼길을 회암사지를 목적으로 기획한 코스인데..머리가 멍해 지더군요. 부득이 박물관을 먼저 관람하기로 하고 해설과 영상을 통해 부족한 사지에 대한 역사적 내용을 채워야 겠다고 생각했는데
영상이 끝나고 마칠무렵 직원분이 오셔서 사지 해설사님이 기다리고 계신다는 거예요.
제가 예약한 시간은 오후2시이고 우리 일행이 30분 일찍 찾아 가서 안계셨던거였습니다.

너무나 친절하고 상냥하신 분이셨습니다.
한달전에 예약을 받고 저랑 한번도 전화 통화를 하지 않았지만 약속한걸 잊지 않고 우중에 그 시간에 우리를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상세한 설명과 부도와 석등까지 탐방하고 내려 오면서 넘 감사하여 음료수 값이라며 호주머니에 넣어 드렸더니 한사코 안받으십니다.
사지에 관심을 갖고 찾아 주셔서 감사하다고..
넘 좋은 분들을 만나 더 기쁘고 좋은데 이걸 받으면 이 좋은 마음이 아무것도 아닌게 되지 않느냐며 일행이 다 차에 오를때까지 인사를 하며 손을 잡아 주십니다.
웅장한 회암사지 만큼이나 따뜻하고 크나큰 마음을 보고 왔습니다.

그듭 그분께 감사드리며..
칭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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