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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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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하는 시장

[열린시장실] - 소통하는 시장 > 칭찬해주세요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제공
제목 양주시 공무원 여러분 고맙씁니다
내용 나는 30년 넘는 직장생활을 청산 하고 노년을 잘살고 그리고 생활의 규모를 줄여야 되겠다는 여러 고려 속에 서울에서 가장 근접하고 가장 시골 생활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판단하여 이곳 천생연분 마을 조그마한 집터에 우여 곡절을 격의며 검소한 집을 마련했습니다 벌써 8년 전 애기 입니다.물론 지금은 이웃과 서로 인사하며 어울려 사는데는 어려움이 없으나 텃밭 하나 없는 비좁은 땅이라 딱히 할일이 없어 앞마당에 가꾸어 놓은 (도로 계획에 의해 잘려 나갈땅임) 잔디 밭 가꾸기가 전부인 생활을 하고 있으며 시간 나는 데로 근처의 산책로를 찾아 서너 곳의 좋은 산책로를 찾아내어 즐기고 있습니다 그중 집에서 4Km정도 떨어진 바람산 하이킹이 이동네를 선택한 으뜸의 즐거음으로 여기며 노년의 친숙한 동반자인 부인과 건강을 팽게삼아 자신을 강압 적으로 내몰아 자주 산책 다닙니다..
봄은 온갖 새싹의 파릇함과 어우러진 산야 의 꽃들이 좋고 여름엔 녹음의 터널 속을 시원한 차림으로 걸어가면 별천지에서 노니는 것 같아 부러울 게 없고 가을 엔 지천인 밤 그리고 색색으로 물들여진 단풍이 일품이고 겨울은 싸늘한 자극이 있어 좋으며 특히 눈이라도 오는 날이면 고요한 하얀 세상이 우리 둘 에게만 주어지는 것 같아 송구한 마음조차 들 기도한다.
우리는 오늘도 아침 식사 후 집안일을 마무리 하고 집을 나서며 지난 길에 당했던 산길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부지런히 걸었습니다. 그 어려움이란 지천으로 떨어져 등산로에 쌓인 낙엽 이 간밤 추위에 서리와 섞여 상당히 미끄럽다는 것 입니다 이 나이에 미끄러져 다치기라도 하면 더 없는 큰일이라 걱정 하며 산길에 다다르니 이게 웬일입니까? 등산로의 그 긴 길에 낙엽이 다 치워져 우리가 즐겨 걷던 흙길이 고스란히 들어나 있는 것 입니다. 이 한적한 산책로 까지 어떤 이의 배려가 있기에 이렇게 말짱히 치워 졌을까 하며 한참을 올라가는데 어디선가에서 싹싹하며 갈퀴질 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입니다. 너무 고마워 수고하십니다! 하고 인사하니 당연히 해야 하는 일 처럼 짧은 미소 후 다시 갈퀴질을 계속하신다. 그 순간 나의 머리에 파노라마처럼 전계되는 광경은 어떤 공무원의 모습입니다 계획하고 기안 하고 결재 받아 현장의 일이 이루어지도록 정직하게 맡은 일을 열심히 하는 어떤 이 에게 인사하고파 이글을 띄웁니다 요즘 시중에 떠도는 최 상위층의 분탕질 소문에 대비되어 더욱 돋보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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