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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하는 시장

[열린시장실] - 소통하는 시장 > 칭찬해주세요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제공
제목 국립공원 1
내용 323 번 글 죄송합니다
오래간 만에 들어와서 시험 해 보다가 지워지지 않네요
지워 주셔요

양주 별산대 놀이 부근 불곡산 입구에 있던 현수막들 모두 철거 되어서 산이 무척 깨끗해 졌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단속 해 주기 바랍니다
꼭 필요한 현수막은 지금처럼 입구에 설치 해 주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산은 그냥 산으로 두어야 좋습니다
수고하신 담당자 선생님께 감사의 표시로 시 한 수 올립니다
받으소서

국립공원
김문억

산이 그냥 산이고 싶어
묵직한 산이고 싶어
산끼리 서로 만나 큰 뫼로 솟구쳤다
고달픈 눈이나 씻으라고 깊은 곳에 앉았다

말씀으로 지은 산이 구태여 무슨 말을 할까
산 껍질을 다 벗겨낸 후 수입산 꽃을 심어놓고
우직한 산을 부려먹는다
산을 팔아먹고 산다

산은 그냥 침묵하는 절간이고 싶었다
명상하는 돌이고 싶고
흘러가는 물이고 싶다
사람은 거기서 살고
산은 그냥 여기서 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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