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회천2동 주민자치위원님들과 공무원들께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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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지역 폭설로 인한 제설작업에 도움주신 회천2동 주민자치위원님들과 공무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폭설로 인해 고립되었던 저희 아버지의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골짜기 농장에 장비와 40여명의 인력을 지원해 주셔서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여러사람이 사는 곳도 아니고,,, 단지 농장이 하나 있는 곳이라 군청에서 지원 받을 엄두도 내지 못했고 사람사는 곳이 우선이라는 원칙에 몇일을 속앓이만 하셨던 아버지께 웃음을 되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몇년을 땀과 노력으로 돌보던 작물들이 걱정스러워 밤잠을 못주무시고 밥맛도 없다며 축 늘어진 어깨를 보는 자식된 입장으로는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오늘까지 작업을 하면 진입로는 완전확보가 될거라고 하시며 밝은 표정으로 아침부터 농장으로 올라가셨습니다. 저녁에 내려오시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남자가 되어 있으시겠지요. ㅎㅎㅎ 저도 지역에서 가끔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아주 가끔씩만... 홀로사시는 어르신들 댁에 청소도 가끔하면서 많을 것을 나누면서 살고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지요. 오만과 방자함.. ㅎㅎ 여러분들 덕분으로 제가 하는 활동은 아주 작은 일부분이라 깨달았습니다. 가진것들을 더 나누고 사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마음가짐을 다시한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네요.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또 감사드립니다. 청정한 지역에서 만드는 믿을 수 있는 먹을거리를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자식들의 반대에도 산골짜기를 선택하신 저희 아버지의 고집이 이번 폭설로 잠시나마 흔들렸습니다만, 회천2동 주민자치위원님들의 도움으로 역시 선택을 잘했다면서 흐뭇해 하십니다. 오...마이...갓!!!!! 너무 산골이라 자식된 입장에서는 항상 불안하기만 합니다. 먼길 내려오셔서 늦게까지 작업을 끝내고 돌아가신 장비 기사님들도 너무 고맙고, 꼼꼼하게 자기 집앞처럼 마을 제설작업을 해주신 주민자치위원님들도 고맙고, 알뜰하게 챙겨주시며 전화로 훈훈한 정을 주신 동장님께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사랑으로 아버지의 농장은 번창할 것이라 기대해봅니다. 항상 행복과 사랑이 가득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소서~~~ 꾸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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