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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소개


777레지던스 > 입주작가 소개 상세보기 - 제목, 분야, 학력, 전시약력, 작품설명, 파일 제공
제목 2기 박지혜(Jihye Park)
분야 시각예술
학력 2015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조형예술과 예술전문사 졸업

2010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졸업
전시약력 -개인전

2015 홀리홀리홀, 갤러리175, 서울

2014 붉은방, 유중갤러리, 서울

-단체전

2016 공감오류: 기꺼운 만남, 아트스페이스 풀, 서울

2016 박지혜-윤세화 2인전 환상회로, 인터랙션, 서울

2015 제3회 아마도애뉴얼날레 목하진행중, 아마도예술공간, 서울

2013 성북문화재단 신진예술가발굴 프로젝트전 a nouveau, 성북예술창작터, 서울
작품설명 오늘 하루도 무사히 보냈다는 생각으로 불안한 하루하루를 이어간다. 좀처럼 뜻대로 되지 않는 고된 살아남기란, 박진감 넘치는 도전과 모험보다야 당장 내일의 안위와 어느 한 구석 무리하지 않는 무던함을 요구한다. 바쁘다는 말을 늘 입에 달고 살며 투덜대는 동안 그나마 생활이 크게 변화하지 않았음에 감사하는 것은 가슴 먹먹한 일이다. 이럴 때는 걱정의 늪에 빠져 죽기 전에 금세 몰두할 수 있는 단순반복작업을 서둘러 시작해야 한다. ​​손을 놀리는 게 죄가 되어버린 삶 속에서 나는 쉼 없이 움직이고 계속해서 무언가를 만들어냈다. 애석하게도 늘어나는 짐짝은 오히려 독이 되곤 했다. 생산활동이 타인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게 하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있지만 누군가의 미래를 대출해서 쓰고 있다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었다. 그래서인지 어느 순간부터 ‘유난 떨지 않는’ 작업과정에 집중하게 된 듯 하다. 맹목적인 헌신 대신 현재의 흔적을 지우면서 전진하는 방향으로, 지루하고 고통스러운 노동에서 무게를 덜어내기로 했다. (나의 건강을 제외한) 가급적 최대한의 조건들을 고려하면서 다양한 변수에 적용 가능하도록 자료조사 및 계획과 계산을 하는 밑작업의 비중이 늘어났다. 작품 구상에 있어 수량과 크기, 비용, 재료의 독성 등은 내가 처해있는 상황들―작업 공간의 성격과 규모, 일자리의 안정성, 자유롭게 운용할 수 있는 시간 ―과 맞물려 가장 큰 제약이자 중요한 소재가 된다. ​20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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