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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0.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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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농약, 이제 안심하세요!"
작성자 농업진흥과
내용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지만, 사과 껍질에는 우리 몸에 유익한 성분들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사과뿐만이 아니다. 우리가 즐겨 먹는 포도 역시 그렇다. 그런데 왜 우리는 그 좋은 껍질은 먹지 않는 것일까? 바로 농약 때문이다. 시중에 유통되는 대부분의 과일이나 채소는 농약이라는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깨끗이 씻는다고만 해서 지워지지 않았던 농약걱정. 그 걱정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콩은 물에 담갔다가 씻는 것이 좋다. 시중에 유전자 조작 콩이 많이 판매되므로 가능한 한 원산지를 확인해 두도록 한다. 또 벌레 방지용 살충제를 뿌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하루 정도 물에 담가 놓는다. 묵은쌀은 쌀벌레로 인해 발암물질이 생기거나 지방분이 산화되면서 독성물질이 생길 수 있으니 가능한 햅쌀을 구입한다.
쌀은 씻은 후 30분에서 1시간 정도 물에 담가 농약성분이 빠져나오게 한 뒤, 밥을 지을 때는 담갔던 물을 버리고 새 물로 짓는다.



 

양배추, 배추, 양상추, 양파는 겉잎에 농약이 제일 많이 남아 있으므로 요리하기 전에 겉잎은 그냥 버린다. 양파는 갈색껍질을 벗겨내기만 하면 된다. 배추는 겉잎을 반드시 한두겹 떼어 내는 것이 좋으며 잎은 하나하나 흐르는 물로 씻는다. 감자, 당근, 무는 씻은 후 껍질을 벗긴다. 이때 껍질을 두껍게 깎지 않는 것이 좋다. 무의 잎은 농약이 다량 남아 있으므로 조리하기 전에 흐르는 물에 잘 씻은 다음 2cm 길이로 썰어 끓는 물에 2분간 데친다. 데친 후 찬물에 헹구고 꼭 짜서 물기를 제거한다. 토란과 콩나물은 조리하기 전 끓는 물에 식초를 약간 넣은 다음 30초 정도 데치는 것이 좋다.

쑥갓, 시금치, 부추는 그릇에 담아 흐르는 물에 30분간 씻는다. 마지막 헹굴 때는 3번 정도 흔들어 씻어야 농약을 제거할 수 있다. 그리고 끓는 물에 뿌리부터 넣고 중간에 한 번 잎을 뒤집어 준다. 시금치는 1분 30초에서 2분, 다른 채소는 1분정도 데치는 것이 적당하다. 데친 다음에는 꼭 짜서 물기를 제거한 후 요리하는 것이 좋다. 오이는 먼저 물로 깨끗이 씻은 후 소금을 여러 번 문질러 다시 한번 씻는다.

특히 오이를 고를 땐 미끈하게 잘 생긴 것이 좋다. 왜냐하면 머리만 크고 끝이 가늘거나 흰 것은 생육부진으로 인해 농약을 더 많이 먹고 자랐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과일은 껍질을 벗기면 농약성분이 약 91%나 제거된다. 그러나 껍질에 있는 섬유질도 같이 제거되는 단점이 있다. 농약은 물로 씻고 담가 둔다고 해서 전부 제거되는 것이 아니다. 채소의 경우 데치거나 삶으면 농약제거율이 평균 51%정도 된다. 하지만 시금치는 데치면 비타민 손실이 70%, 데친 후 세척하면 90%가 손실되는 단점이 있다.



 

사과는 흐르는 물에 스펀지로 싹싹 문질러 닦고 껍질을 벗겨 먹으면 살충제 성분이 거의 제거된다. 소금물에 담가 두면 갈변도 막고 농약 성분도 더 제거할 수 있다. 포도는 큰 덩어리째 담아야 보기 좋은데 농약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려면 한 송이씩 잘게 잘라서 씻는 것이 좋다. 우선 식초물을 만들어서 씻어낸 후 맑은 물로 헹군다. 딸기는 표면적이 넓어 농약 흡수량이 많다.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씻고 소쿠리에 담근 채 또 한번 씻어낸다. 딸기는 물에 닿으면 금방 곰팡이가 생기고 상하게 되면 비타민 C와 향이 사라지기 때문에 씻을 때 꼭지를 떼지 말고 소금물로 빨리 살짝만 씻는다. 딸기를 소금에 씻는 이유는 표면이 얇아 상하기 쉽고 껍질을 깎을 수 없기 때문이다. 토마토는 흐르는 물에 30초 정도 손으로 잘 문질러 가며 씻는다. 보다 확실하게 농약을 제거하려면 다음과 같이 한다. 우선 꼭지 반대쪽 껍질에 십자 모양으로 칼집을 넣은 후 포크로 찔러 10초 정도 불에 살짝 쪼이든지 끓는 물에 담근다. 그런 다음 바로 찬물로 식히고 껍질을 벗기면 된다.



 

흔히 가장 많이 알려진 농약 제거법은 식초 물에 담그는 것이다. 그러나 식초 물 자체가 산성용액이므로 20~30%의 제거율 이상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오히려 흐르는 물로 세척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셈이다. 또 많이 알려진 것이 식초와 소금을 섞은 용액에 채소나 과일을 담그는 것인데, 이것은 완전히 잘못된 방법이다. 소금에 의한 삼투압 현상으로 표면에 묻은 농약이 오히려 속까지 침투되기 때문이다. 숯가루도 많이 이용하는 방법 중 하나인데, 숯은 냄새를 제거해 줄 뿐 실질적인 농약제거 효과는 거두지 못한다. 이외에 초음파 세척기를 활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는 76~80%정도의 제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흐르는 물로 표면의 농약을 씻고 뿌리를 자른다.

■ 2~3cm 폭으로 자른다.

■ 1분 정도 삶아서 소쿠리에 올려놓고 꼭 짠다.

■ 양배추, 배추, 상추 등은 바깥쪽의 잎을 버린다.




 

■ 아스파라거스, 콩, 오이 등은 흐르는 물에 빨리 씻는다.

■ 감자, 무, 당근 등은 껍질을 벗겨서 흐르는 물에 씻는다.

■ 호박은 흐르는 분에 1분 정도 씻어서 삶고, 삶은 물은버린다.


<그린매거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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