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회암사지

양주 회암사지 가람배치


양주 회암사지 가람배치

회암사지는 현재 기단과 주춧돌만 남아있지만 발굴조사와 1376년 나옹이 회암사를 중창한 후 당시의 모습을 기록한 목은 이색(1328~1396)의 「천보산회암사 수조기」를 통해 옛 회암사의 모습을 추정할 수 있다.
회암사지는 천보산의 아래쪽 계곡을 메워 석축을 계단식으로 쌓아 평지를 조성하여 총 8개의 단에 건물을 배치하였으며 약 70개의 건물지가 발견되었다.
남북의 축을 중심으로 좌우대칭을 이루면서 선종사원에서 필수적인 공간요소인 신앙시설(보광전, 설법전), 수행시설(방장, 승당, 전단림), 생활시설(요사, 향적전), 부속시설(사문, 욕실, 고루, 마구)들로 배치되어 있다.

선종사원의 가람배치

선종은 선수행을 통해 깨달음을 얻는 불교의 종파로 경전과 교리를 중시하는 교종과 차이점이 있다.
선종에서는 부처를 모시는 불전, 탑보다 현신의 부처인 주지의 공간인 방장과 수행 공간인 승당, 중료 등이 핵심시설이며, 수행 공동체 생활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건축물이 배치되어 있다.

고려말 회암사 추정 배치도
선종사원 : 방장침당, 승당, 중료, 법당, 불전, 고원, 삼문 → 서(西)수행, 중심축 부처, 동(東)사무 교종사원 : 강당, 금당(불전), 탑, 산문, 중심축 부처
맨위로